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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문재인정부, 권위 흔들리는 레임덕 들어간 것 아닌가"

송고시간2018-11-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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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의 '탄력근로제 확대 반대' 집회 참석…정부·여당 권위 없어진 것"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김보경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주말 탄력근로제 확대에 반대하는 한국노총 집회에 참석한 점 등을 거론하며 "문재인정부가 대통령의 권위가 흔들리는 레임덕에 들어간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탄력근로제 연장은 정의당을 뺀 여야 4당이 합의한 것인데 어떻게 그 자리에 가서 노동존중 특별시장을 자처하나. 정부·여당의 권위가 없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또 '혜경궁김씨' 트위터 계정 경찰 수사결과에 따른 여권 내 기류를 꼬집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길거리에서 이러지 말라'고 하고, 말 잘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찍소리 못하고 있다"며 "경찰이 권력 편에 선 것인지, 권력 내부에 갈등이 생긴 것인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지지율이 50% 초반대로 떨어지고 집권여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니, 내분이 일어난 것이거나 권위가 흔들리는 레임덕에 들어간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앞서 손 대표는 BBS 라디오에 출연, 민주당의 공공기관 고용세습 국정조사 수용 거부에 대해 "국조를 못 할 게 뭔가. 비리가 없다면 국조를 통해 없는 것을 밝히면 되지 않나"라며 "박원순 시장을 비호하기 위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여당이 국조를 받지 않으면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에 바른미래당도 참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조를 (수용) 안 하면 끝까지 해야죠"라고 답해 동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사법농단 연루 현직 판사들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 문제에 대해서는 "법관들이 법관의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해서 삼권분립이 제대로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발언하는 손학규 대표
발언하는 손학규 대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20
jjaeck9@yna.co.kr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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