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투자, 살필 것은 살피자

in #coinkorea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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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된 밥에다가 고추가루 뿌린다는 비난을 불구하고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들이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것 같아서다. 그렇다고 EOS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할말은 해야 하지 않겠는가. 스티밋 동지 제군들의 양해를 바란다.

EOS가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ICO에 참가했다. 그리고 가격도 3배정도 올랐다. 잘 나가고 있다. ICO 일주일도 안되어서 3배가까이 올랐다면 그것은 엄청난 성과다. 한참 가격이 올랐을 때는 5배까지 치솟았다.

그런데 EOS를 들여다 보면 들여다 볼수록 의문이 생긴다.

EOS는 transaction비용이 들지 않는다. 이점은 엄청난 메리트인 듯 하지만 거꾸로 보면 매우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EOS는 스팀이나 빗쉐어와는 다르다. 비코나 이더 모두 transction에 비용을 낸다. 그것은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다. EOS가 트랜잭션 비용을 받지 않는 것이 문제인 것은 EOS가 1년동안의 ICO를 통해서 토큰을 모두 발행한다는 것이다. 필자가 알기로는 10%정도만 본사에서 유지한다고 한다. 여기에 치명적인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만일 EOS가 트랜잭션 비용을 받지 않으면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까? 첫째 어떻게 DPOS를 뒷받침하는 “증인”에게 보상을 할 수 있을까? 블록체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블록에 대한 안전과 보안이다. DPOS에서는 증인들이 그런 역할을 한다. 스팀에서는 매년 일정한 정도의 인플레이션으로 증인에게 블록을 관리하는 비용을 준다. 증인에게 상당한 정도의 보상을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바로 그런 보상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증인을 하려고 한다. 그런데 EOS는 추가로 인플레이션 시킬 토큰도 없다. 그리고 트랜잭션 비용도 물리지 않는다.

도대체 어디서 무슨 돈으로 “증인”을 유지할 것인가? 이것이 필자의 첫번째 질문이다.

두번째는 EOS의 지분이 너무 적어서 주도권을 상실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스팀은 약 절반정도를 스티밋 본사가 가지고 있다. 그래서 스팀은 증인들도 자기들 맘에 드는 사람을 지정할 수 있다. 말이 분산이지 실제적으로는 상당 수준에서 중앙통제형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필자는 이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블록체인은 많은 변화가 불가피하다. 그때 중앙 통제를 할 수 없다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 이상은 분산이지만 현실은 중앙통제가 편하다. 이상과 현실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 스티밋은 현실의 문제가 많이 반영되어 있다.

EOS는 본사가 지분의 10% 정도만 가진다고 한다. 그러면 문제가 생겨서 하드포킹이나 소프트포킹을 해야한다고 하면 도데체 어떻게 할 것인가? 제대로 보상도 받지 못하는 증인들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유일한 방법은 완전한 민주주의를 이루어 사사건건 EOS 코뮤니티에서 투표를 해서 결정하는 방법 밖에 없다. 그 중에서 말안듣는 ‘증인’들은 쫓아 내야 한다. 그런데 그것이 가능할까? 아마도 증인들은 서로 담합을 해서 결탁해 있을 거이다. 증인들이 EOS 주민들의 총의를 받아 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순진한 것이다. ‘증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행동할 것이다.

그러면 EOS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가 생각하는 모습처럼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원래 필자는 처음부터 천천히 시간을 두고 EOS 투자를 하라고 했다. 아직까지 EOS에 투자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투자를 할 예정이다. 물론 위에서 말한 내용들이 얼마나 정리되는지를 볼 것이다. 의문을 남겨 놓고 그냥 갈 수는 없는 법이다.

스팀하고 비슷하지 않느냐고? 기본틀은 비슷한 것 같다. 그러나 무지하게 다르다. 스티밋은 플랫폼이 아니라 SNS다. SNS로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은 많다. 그러나

EOS는 플랫폼이다. 플랫폼이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은 제한되어 있다.

첫째가 채굴이다.
두번째가 트랜잭션 비용이다.
세번째가 인플레이션이다.

EOS는 세가지 모두를 거부했다. 여러분들은 EOS의 어떤 미래를 예상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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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이 생각하는 EOS의 미래는 뭘까요^^

세계 정복 아닐까요 ^^

EOS는 5% 미만의 인플레이션율을 가진다고 나와있습니다 ^^

블록 보상 (Block Rewards)

EOS.IO 소프트웨어는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블록 생성자에게 보상으로 토큰을 부여합니다. 생성되는 토큰의 양은 블록 생산자들이 제출한 요구 금액의 중앙값으로 결정됩니다. EOS.IO 소프트웨어는 생산자 보상의 총량이 연 토큰 증가분의 5%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을 걸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제가 자세히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또 문제가 생기겠습니다.
5%정도면 상당한 양인데 그러면 '이오스'는 증인들의 손에 완전히 장악되겠군요.
댄은 또 배제되구요 거참

그리고 21명의 증인이 5%를 받으면 엄청난 이득을 얻게되고 평민들은 상당한 불만을 갖게되는 체제가 되겠군요

여러 측면이 있을 수 있고 다양한 논거로 토론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증인이 아닌 사람을 평민이라 칭하는건 적당한 표현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5%가 아니구요. 5%미만이라는 말입니다. 0.00001부터 4.9999 사이에서 결정될거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오스 재단이 가지는 1억개의 코인은 인출도 안되고 매각도 안되는것으로 표현 되어 있습니다.

Hello leesunmoo.
I write a Steemit service project. You can participate in a beta test if you reply to this message with "@username". Replace "username" with any one steemer username and remove quotations and anythingelse from the reply. Thanks!

모든 행위자가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시킨다는 가정하에 상황을 보면 이오스의 구상이 썩 훌륭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생각을 좀더 정리해보겠습니다

You can translate with google so more people can read & follow.
I Wrote on North Korea. Could you tell me what you think?
https://translate.google.com
https://steemit.com/northkorea/@euni/north-korea-whose-in-charge
https://steemit.com/northkorea/@euni/north-korea

eos는 소비자에게 비용을 받지 않고 기업이나 판매자에게 받을 계획입니다. 이것은 현재 너무나 당연한데 지금 암호화폐만 그렇게 거래가 되고있는거죠.

새로나오는 플랫폼코인들의 대부분은 이더리움의 높은 가스비에 저렴한 트랜잭션비용을 장점으로 내세웁니다. 심지어 이더리움조차 메폴이되면 트랜잭션비용이 0에가깝다고했구요. 트랜잭션 수입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높지가 않기떄문에 고려는하되 심각하게 고민할필요는없을것같습니다.
주도권상실문제는 모든코인 역시 민주적인 의사표시를 위한장치로 오히려 장점이지 단점사항이 아닙니다.
그리고 채굴에 대한글은 내용없이 점프를한거같은데 제가 못본건걸까요? POW는 느린 트랜잭션과 비싼 가스비의 직접적인 원인이기때문에 당연히 POS로 가는게 맞습니다.

주도권상실은 민주적인 것으로 치부하기 어렵습니다.
이오스의 dpos는 빗쉐나 스팀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증인의 문화가 스티밋과도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이오스 측에서 우호적인 인사를 선정하기도 어렵지요.
한번 두고 천천히 봐야 겠지요.
저도 적절한 시점에 투자를 시작할 겁니다.

상당히 설득력 잇는 이야기 네요
저도 이부분 이 어떻게 해결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여러가지 가능성과 다양한 시각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문제점 제기 감사합니다. 장점만 바라봤던것 같네요

굳이 비난을 할 필요까지 있겠습니까?
결국 투자는 본인의 판단에 의해 하는 것이니까요.
그래도 여러가지 의문점과 논의를 나누는 것은 좋은 방향이죠.
모든 성장된 블록체인들이 그렇듯이요. 항상 지켜 봄이 필요할거라 봅니다.

좋은 지적이시네요. 공부 한참 더해야겠다고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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