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美 국무장관 한국 도착…곧바로 DMZ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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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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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곧바로 남북 분단의 현장인 비무장지대를 찾았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10분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탄 전용기가 경기도 오산에 있는 미군 공군기지에 내렸습니다.

틸러슨 장관 취임 이후 첫 한국 방문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현장에 나와 있던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등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이어 대기 중이던 블랙호크 헬기를 타고 남북 분단의 현장인 비무장지대로 향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오후에는 서울로 이동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을 예방하고, 한미 외교장관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이어 윤병세 장관과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한미 동맹 강화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사드 관련 보복을 중단시킬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 도쿄에서 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한 틸러슨 장관은 "지난 20년 북한의 비핵화를 바라며 미국이 기울였던 노력은 실패한 접근법이었다"며 이제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내일(18일) 오전 한국을 떠나 동북아 순방 마지막 목적지인 중국으로 향합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박원기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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