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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ETF에 자금 폭주…한주사이 2천500억원 유입

송고시간2018-01-27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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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가상화폐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EFT(상장지수펀드)에 투자 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디지털 공공 장부'로 불리는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에 있는 모든 사용자가 분산해 저장하는 기술로 구축 비용이 적게 들고 보안성이 뛰어나 가상화폐를 넘어 금융·물류 등 다양한 산업과 접목이 가능한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팩트셋'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인 '앰플리파이 인베스트먼츠'와 '리얼티 쉐어스'가 지난주 각각 출시한 블록체인 ETF인 'BLOK'과 'BLCN'에 한 주 만에 2억4천만 달러(약 2천5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BLOK은 한 주 사이에 펀드 규모가 기존 200만 달러에서 1억6천490만 달러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BLCN도 9배가 늘어난 8천627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폭등했던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최근 각국 금융당국의 규제 움직임에 큰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기술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BLOK은 대만 반도체 제조사인 TSMC와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의 오버스톡닷컴 등의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TSMC는 가상화폐 채굴업자들의 수요로 매출 증가를 기록했고, 오버스톡닷컴은 블록체인 관련 비즈니스에 투자하고 있다.

BLCN은 블록체인 기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IBM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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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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