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광산회사 몽신집단에 공급하는 초대형 굴삭기 DX800(사진). /사진=두산인프라코어 |
두산인프라코어는 22일 중국 유력 광산회사인 네이멍구 몽신 석탄 유한책임회사와 대규모 굴삭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 규모는 80t급 초대형 굴삭기(DX800) 6대, 52t급(DX520) 20대, 38t급(DX380) 10대 등 총 36대다. 이들 굴삭기는 중국 광산 밀집 지역인 네이멍구에서 쓰일 예정이다.
몽신 석탄 유한책임회사는 광산 4곳을 운영하며 연간 약 2000만t의 석탄을 채굴하고 있다. 대형 굴삭기 100여대와 휠로더 30대 이상을 운용하는 대형 고객사다. 지금까지 타사 제품을 쓰던 이 회사는 지난 2개월 간 장비시험 운용을 통해 두산인프라코어 제품 구매를 최종 결정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앞으로 중국 시장 내 중대형 굴삭기 시장을 더욱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지금까진 30t급 이하 중소형 굴삭기 제품 경쟁력으로 성장해왔지만, 지난해부터 중대형 판매비중을 크게 늘렸다. 실제 2017년 3·4분기까지 35%에 머물던 중대형 판매비중을 전년 같은 기간 40%까지 끌어올렸다.
이 회사 관계자는 "특히 80t 초대형 굴삭기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최신 기술을 집약한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2017년 출시 이후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급계약은 상호 윈윈(win-win)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광산시장의 유력 고객사를 장기적으로 확보한 것"이라며 "다른 대형 고객사 대상의 영업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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