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50% “주한대사 일시 귀국 등 소녀상 항의 잘했다”

입력
수정2017.01.10. 오후 9:52
기사원문
김영은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일본인들의 절반은 최근 일본 정부가 부산 총영사관 앞에 소녀상이 설치된 데 항의해 주한 일본 대사에 대해 일시 귀국 조치를 하는 등 항의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NHK는 지난 7일부터 3일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천58명을 대상으로 소녀상과 관련한 일본 정부의 항의조치에 대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오늘 보도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9%에 그쳤으며, 어느 쪽이라고 의견을 말할 수 없다는 응답자는 32%였다.

일본 정부가 부산의 소녀상 설치에 강경 대응한 것을 두고 잇따른 외교 실패 등으로 실망한 우익 보수층을 결속해 국내 지지 기반을 다지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지지율은 지난해 12월보다 5% 포인트 높아진 55%로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3% 포인트 하락한 29%였다.

아베 총리가 지난 연말 미국 하와이 진주만을 방문한 것에 대해선 81%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14%였다.

김영은기자 (paz@kbs.co.kr)

▶ [저작권자ⓒ KBS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