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성공 비결, 기존 제품보다 10배 뛰어나야"

입력 2017-04-19 17:19  

    <앵커>

    네이버, 카카오 등의 성공기업 이후 국내에서 이를 이을만한 새로운 스타트업 성공 사례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스타트업 성공요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데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회사 설립 9년 만에 연 매출 8천억 원을 달성하고 뉴욕증시에 상장한 퓨어스토리지 대표를 만나 그 비결을 들어봤습니다.

    문성필 기자입니다.

    <기자>

    퓨어스토리지는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저장장치인 플래시 스토리지를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기존 데이터 저장장치인 하드디스크보다 속도는 10배 빠르지만 크기와 전력 소비는 10분의 1 수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등 대용량 데이터 활용이 필요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상용화 과정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직원 10여 명으로 시작한 퓨어스토리지는 스캇 디첸 대표 합류 후 연평균 500% 성장, 2015년 뉴욕증시 상장을 이뤄냈습니다.

    디첸 대표는 성공 비결로 가장 먼저 기술력을 꼽았습니다.

    스타트업이 기존 제품보다 10배는 뛰어난 제품을 내놔야 경쟁 구도를 바꿀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스캇 디첸 / 퓨어스토리지 대표

    "퓨어스토리지는 기존 제품보다 5~10배 나은 새로운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우수한 인재 유치는 필수.

    퓨어스토리지는 플래시 스토리지 분야에서 상위 5% 이내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미국 한 매체로부터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에 선정될 정도로 직원 복지에 신경쓰는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 입니다.

    [인터뷰] 스캇 디첸 / 퓨어스토리지 대표

    "생산성 차이가 초기에 큰 차이를 만들기 때문에 인재 채용은 중요합니다. 15~20년간 있었던 제품을 개선하는 것보다 완전히 새로운 제품 만드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스타트업에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밖에 스타트업 설립 당시 해당 제품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강조한데 이어 특히, 서비스 보다는 기술 스타트업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스캇 디첸 / 퓨어스토리지 대표

    "기술 스타트업은 제품 뛰어나면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성장할 수 있지만 서비스 스타트업은 내재적으로 시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성장이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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