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에는 성윤모 장관이 좌장을 맡고, 김종갑 한전 사장, 박정호 SKT 사장, 바우터 반 버쉬 GE 아태지역 총괄 최고경영자(CEO)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선도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가 에너지 믹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15%에서 2050년에는 66%로 확대되고, 고용 비중도 현재 24%에서 58%로 증가할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중인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과 병행, 종합적인 산업 생태계 강화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는 해외 시장 개척을 촉진하는 한편, 가상발전소(VPP)나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을 수소·메탄으로 전환하는 P2G 기술 등의 분야는 제도 설계, 기술개발 등을 통한 핵심 원천 경쟁력 확보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 참가한 기업대표들은 에너지신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기회와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기존의 전력 공급자의 역할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종합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변화중"이라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바일 등 기술 접목으로 에너지산업의 시장 확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우터 반 버쉬 GE 아태지역 CEO는 "전력 시스템의 디지털화는 그리드의 효율적인 사용 및 환경에 대한 영향 감소에 기여해 생산성 증대 및 가동중단시간 최소화를 가능하게 한다"며 "정부-기업 양측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원유와 같다"며 "에너지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국가 총 소비전력의 획기적 절감, 데이터 기반의 에너지 전문기업 성장 및 일자리 창출이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렌스 오시니 LO3에너지 대표는 "현재의 에너지 공급망으로는 전기차, 태양광·풍력 등 분산 에너지원 수용이 어렵다"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에너지데이터를 표준화·수익화할 수 있는 글로벌 에너지 플랫폼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성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기술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며 깨끗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혁신성장동력으로서 기능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사회와 업계가 힘을 합쳐 미래 에너지산업 조성을 위한 혁신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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