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단편 소설을 읽고 나서 쉴드 오브 바알까지 읽고, 지땁이 스톰트루퍼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버리고 무엇을 만들려고 했는지 꺠달음.
ㅅㅂ 애내는 고급 장식야!! 겉다리라고!!!
애내가 주연이라고 (주장)하는 소설에서도 애내들은 주연이 아님. 애내와 싸우는 적들이 바로 주인공임. 생각해 보자. 솔직히 요즘 사만에서 나오는
적들이 가드맨들 아무리 조져 봤자 위협적으로 느껴짐? 아니지. 결국 이 팩션들을 조명을 비추어 줄 것은 적당히 강한 희생양인 거임. 마치 프로
레슬링 경기에서의 악역처럼. 소설들이 나온 때만 봐도 캠패인 시기랑 맞아 떨어진다.
The Trophy: 상투스 리치 캠패인 떄 나옴.-> 캠패인 주적 오크
Tempestus: 쉴드 오브 바알 캠패인 시기에 맞춰 발행->캠패인 주적 티라니드
만일 템페스투스에 조명을 비쳐 줄 거였으면 좀 인물 묘사에 신경을 썻겠지. 하지만 실상은? 오크에게 머리 뽑히고, 인퀴지터 쩌리 신세 뿐임. 그나마 좀 조명 받은게 두 캠페인 에서 였는데 애초에 이 둘은 템페스투스가 주연이 아니 잖아? 조연으로 등장하는 캠패인 북에서 개성이 소설보다 더 많다니 이게 뭐야... 거기다 결국 거기서 결말도...
생투스: 오크 달을 파괴 성공 하지만 결국 도로마비 타불, 이후 스울 뒤 조연 신세 (그나마 여기선 끝에 인퀴지션이 살려줄 꺼라 하니 그나마 다행)
쉴오바: 첫 장에서 간지나게 니드 사냥->응 조안스로프에게 풍선행 ㅋ
이와 비슷한 역활로는 오랜 굴림의 상징인 시스터 오브 배틀이 있지. 하지만 시오배가 종교 광신도인 데 비해 애내는 그나마 체계적이고 이성적인 특수부대 이미지임. 이 뜻은 "이럴수가! 인간들중 최고 정예인 템페스투스들마저 니드 밥이 되다니! 체계성과 굳센 훈련도 니드에겐 무다다!" 홍보 신세임. 그리고 이건 결국 한가지로 이어짐.
ㅅㅂ 결국 초인들이 필요해! 도와줘요 스페이스마린!
결국 애낸 적들의 위상을 높여서 저들을 무찌르는 스페이스 마린의 위용을 살려주는 역활인 거임 ㅅㅂ. 캠페인만 봐도 처음에 나온 임가 외 쩌리들은 개처발리다가 스울 블엘이 와서 해결하는 전개로는 거니...
물론 이 역활이 애내 혼자에게 부담되는 건 아님. 창녀 업소와 비유해 보자면 앤 갓 20살 된 신참 소녀고, 시오베는 10년 베테랑 창녀, 임가는 이제 여자애들 관리 맡고 있는 여주인 걸레정도 디는 거임. 내가 생각하는 문제는 그 묘사임. ㅅㅂ 임가는 맨날 갈려나가는 고깃덩어리라도 처절한면서도 웅장한 묘사, 소설이 풍부함.
오크 상대로 싸우는12 hours나 크리그식 개싸움을 보여주는 dead men walking이라던지. 혹은 시아파스 케인 같이 재미있고 개성있는 애들도 있음. 근데 애내는? 지들 소설 자체가 걍 쩌리식 인데 이거 뭐....그나마 가장 최근에 나온게 the beast arises 6권에서 조연으로 나온거다(그나마도 한 15분 정도 나오나?). 물론 예쩐 스톰트루퍼 떄도 같은 신세가 아니었냐고 물을 수 있음. 난 아니라고 당연할 수있음.
스톰트루퍼 연대를 주연으로한 redemption corps. 이때는 스톰트루퍼는 베테랑 가드맨들도 도망가는 상황에서도 싸워가는 엘리트 이미지를 살려줄 개성이 있었음. 거기다 조연으로서도 개성있는인물들도 있었음. 가장 대표적으론 3차 아마겟돈 전쟁을 배경으로한 Helsreach 에서의 스톰트루퍼 Andrea. 애는 무거운 소설에서 개그 역활을 맡는 등 비중있는 조연이고 심지어 후속작에서 까지 등장해 블랙 템플러와 함꼐 싸우는 캐릭터임!
그리고 만일 애내가 인기 없는 병종이었으면 애초에 사람들이 이렇게 기를 쓰면서 실험하고, 욕하며 개선 방안을 내놓겠음? 만일 그렇다면 레틀링 스나이퍼 같이 잊혀저야 정상이라고 생각함. 사이온들은 초인과 외계인, 악마가 날뛰는 미래에서 인간으로서 적들과 맞서는 엘리트라는 매력을 가지고 있음. 이걸 몰랐다면 애초에 병종이 코덱스로 만들어 지지 않았을 거임. 내가 원하는 거는 템페스투스가 성능이 꼭 상향되는 것 까진 아님. 그 병종과 종족이 가진 매력이 살려지는 것임. 애내는 그냥 단순한 병종으로 치부되기엔 너무 안타까운 매력을 가지고 있음. 지땁이 이를 알고 그에 합당한 소설이라도 내줬으면 함.
걍 템페 관련 소설을 소개하려 했는데 이런 장황한 글이 됬습니다. 임가에 이어 제가 푹 빠졌던 독자 코덱스라 이런 글을 쓰게 됬습니다. 읽어줘서 감사
합니다 ㅠㅠ.
ps: 헬즈리치 시리즈에 나오는 조연 스톰트루퍼에 대해 써보려합니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그외 임가 소설도 리뷰 해 보겠습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