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퇴진하라”… 아산에서도 타 오른 ‘분노의 촛불’
오는 23일 2차 촛불집회 후 26일 서울 광화문에 집결키로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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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오후, 충남 아산에서도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에 분노한 시민들의  촛불집회가 열렸다.    © 아산톱뉴스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에 분노한 시민들의 촛불은 꺼지지 않고 오히려 번지고 있다. 용서를 빌고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까지 촛불은 꺼지지 않을 것이다.”

 

국정농단을 일삼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며 전국적으로 대단위 4차 촛불집회가 진행된 지난 19일(토), 충남 아산에서도 오후 5시부터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온양온천역에 울려 퍼졌다. 

 

이날 200여 명의 시민들은 ‘박근혜퇴진 아산 비상국민행동(이하 아산행동)’의 안내에 따라 시가행진부터 시작했다. ‘박근혜퇴진’ 손피켓과 촛불을 들고 역에서 온양관광호텔 사거리를 지나 온궁로를 행진, 구호를 외치며 다른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키도 했다. 성난 민심을 반영하는 듯 일부 시민들은 이들에게 박수를 치며 호응키도 했다. 

 

이들이 온양온천역으로 돌아왔을 때는 출발했던 인원보다 훨씬 더 많은 시민들이 역 광장에서 촛불을 밝히고 있었다. 중고생들부터 어린아이들 손을 잡고 나온 젊은 부부, 나이 지긋한 노인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600여 명의 시민들이 박근혜 퇴진의 촛불을 밝혔다.

 

주최 측은 준비한 초가 바닥나자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초를 사서 참여키도 했다. 어두워지면서 잠시 보슬비가 내렸으나 자리를 뜨는 시민들은 거의 없었다.

 

주로 자유발언으로 이어진 촛불집회는 수능을 친 고3을 비롯한 여러 명의 학생들이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자유발언을 신청한 복기왕 아산시장은 ‘내가 박근혜 대통령과 같은 처지였다면, 이미 구속되었을 것’이라며 현 시국을 비판했다.

 

주최 측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키 위해 온라인 사회적관계소통방인 네이버 밴드를 개설해 공개키도 했다.

 

‘아산행동’은 박근혜 대통령이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받들어 사퇴할 때까지 매주 촛불을 밝히자고 제안했고,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 함성으로 호응했으며, 최만정 공동대표는 역사적인 국민 저항운동에 아산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주최 측은 오는 23일(수) 오후 7시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2차 아산 촛불집회를 개최하고, 오는 26일(토)에는 서울 광화문에 집결한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6/11/20 [10:52]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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