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객정보 판매 거대 지하조직 검거...애플 직원 주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6.09 08: 35

조직적으로 고객의 개인 데이터를 빼돌린 애플 직원들이 붙잡혔다.
8일(현지시각) HKFP(홍콩프리프레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애플 직원들이 컴퓨터 및 휴대폰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를 판매하는 거대한 지하조직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기사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남부 지역 공안은 개인 사생활 침해 및 디지털 개인정보 불법 취득 혐의로 22명을 체포했다고 공개했다. 그런데 이들 중 20명이 현지 애플 직원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애플 내부 시스템을 이용해 사용자 이름, 전화번호, 애플ID 및 기타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이를 판매 5000만 위안 상당의 불법적인 수익을 올렸다. 
중국 공안은 이 데이터가 중국인 혹은 외국 애플 사용자의 것인지 여부는 명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저장성을 비롯한 광둥, 장쑤, 푸젠 등 4개 지역 이상의 공안들이 수개월의 조사 끝에 용의자를 체포하고 범죄 도구를 압수해 온라인 네트워크를 해체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직접 마케팅 및 아웃소싱을 담당한 이들 용의자들은 불법적으로 추출한 데이터를 건당 10위안(약 1600원)에서 최대 180위안(2만 9000원) 사이 금액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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