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부터 오늘날까지 인천의 산업 발전 역사를 보여주는 건물·시설 17곳이 '산업 관광지'로 이름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산업 관광지 458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전국 산업 관광지를 전수 조사한 끝에 색다른 볼거리가 있거나 과거·현재·미래 산업의 대표성을 지닌 곳들을 추렸다.

인천에선 17곳이 포함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중구가 7곳으로 가장 많다. 중구에서만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구 일본18은행 인천지점, 중앙동)·인천개항박물관(구 일본제일은행 인천지점, 중앙동)·짜장면박물관(선린동)·인천아트플랫폼(해안동)·인천국제공항(운서동)·인천대교 기념관(운남동)·BMW 드라이빙센터(운서동)가 산업 관광지로 선정됐다.

서구에선 인천화력본부(원창동)·서인천발전본부(경서동)·포스코에너지 에너지홍보관(원창동)·드림파크(오류동)·영창뮤직(가좌동) 등 5곳이 포함됐다.

송도국제도시를 품은 연수구에서도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송도동)·한국가스공사 가스과학관(송도동)이 뽑혔다.

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동구 화수동)·미추홀참물 홍보관(남동구 장수동)·영흥 에너지파크(옹진군 영흥면)도 인천을 대표하는 산업 관광지로 선정됐다.

이들 산업 관광지는 전시·견학 프로그램을 갖춰 시민을 맞이하고 있다. 산업 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