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도 이제는 공감과 소통시대이다” 라는 문구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실상 요즘 시대의 광고의 성과는 소비자에게 얼마나 노출(Impression) 되었느냐에 따라서 결과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물론 많은 노출로 소비자들이 광고를 접했을 때의 파급력은 무시하지 못한다. 우리가 무심코 보게 되는 TV CF 같은 경우도 소비자들이 자의에 의해 원해서 보는 광고는 아니다. 원하지 않아도 TV 방송을 보기 위해서는 억지로 보게 되는 광고인 것 이다.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원하든 원하지 않던 일방향의 광고가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이제는 공감과 소통이 주가 된 양방향의 광고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공감과 소통의 트렌디한 광고를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로 홍보하려 하는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장점과 경쟁력을 냉정하게 파악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으로 어떤 주제와 소재를 가지고 소비자에게 전달할 것인지 준비한다.

두 번째로 니즈(타겟) 고객의 성향을 파악한다. 적을 알아야 전쟁 시 이길 수 있는 것처럼 소비자들이 원하고 공감할만한 것이 어떤 점인지를 분석한다. 다른 시선에서 볼 때 공감이라는 단어는 상당히 주관적일 수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공감일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표현일 수 있는 것처럼 각각 성향에 따라 모두가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소비자들에게서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그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인격체이기 때문에 감정으로 판단할 만한 포인트, 즉 경험의 사례를 잘 녹인다면 그 안에서 공감이라는 것을 충분히 이끌어 낼 수가 있게 된다.

좋은 사례로 박카스의 CF 광고가 그러하다. 다소 공익광고 느낌처럼 보일 수 있기는 하지만 일상생활의 있을 법한 스토리를 통해서 모두가 공감할만한 영상을 만들어낸다. 그렇기 때문에 CF를 본 사람들은 쉽게 그 영상을 잊지 못한다.

이렇게 공감을 했다면 그 이후 소통을 통해서 소비자들의 반응과 소리를 이끌어 내고 귀담아 듣는다. 비로소 위와 같이 소비자들의 시선에서 보고 느끼고 공감하고 소통했을 때 좋은 광고가 만들어질 수 있고 그 결과 또한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김수빈 위드위너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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