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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6.3.10
페이지
260쪽
상세 정보
음악의 글 시리즈 1권. 로베르트 슈만이 <음악신보 (Neue Zeitschrift für Musik)>에 연재했던 글을 중심으로 직접 주석을 추가하여 1854년 출간한 총4권 분량의 평론집 <음악과 음악가에 관한 논집 (Gesammelte Schriften über Musik und Musiker)> 가운데 일부를 발췌하여 엮은 책이다.
슈만은 낭만주의시대의 대표적 작곡가로서 주요 작품들이 클래식 음악의 정전에 올라 있지만, 그가 세계 최초의 전문 음악 평론지 가운데 하나인 <음악신보 (Neue Zeitschrift für Musik)>를 창간하여 10년간 편집장으로 일하며 수많은 글을 쓰고 다양한 음악 운동을 이끌었다는 사실은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엑토르 베를리오즈와 프리데리크 쇼팽 등 재능 있는 음악가들을 음악계의 주류에 소개했고, 동료 펠릭스 멘델스존과 함께 그 업적과 중요성에 비해 묻혀있던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를 재조명했으며, 요절한 프란츠 슈베르트의 작품들을 정리하여 출판하고 「교향곡 C장조」 초연을 성사시킨 역량 있는 음악 평론가이자 기획자였다.
그가 죽기 3년 전, 자신이 이끌었던 잡지를 떠난 지 10년 만에 다시 펜을 들어 사랑하는 후배 요하네스 브람스를 “새로운 음악의 기운, 반드시 와야 할 그 사람”으로 음악계에 천거하는 글은 감동적이다. 그는 이렇게 글을 끝맺는다. “어느 시대든지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는 은밀히 동맹을 맺는 법이다. 예술의 진리가 점점 밝게 빛나고 기쁨과 축복이 사방에 퍼질 수 있도록 동맹원들은 더 굳건히 뭉쳐야 한다.”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울림을 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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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음악의 글 시리즈 1권. 로베르트 슈만이 <음악신보 (Neue Zeitschrift für Musik)>에 연재했던 글을 중심으로 직접 주석을 추가하여 1854년 출간한 총4권 분량의 평론집 <음악과 음악가에 관한 논집 (Gesammelte Schriften über Musik und Musiker)> 가운데 일부를 발췌하여 엮은 책이다.
슈만은 낭만주의시대의 대표적 작곡가로서 주요 작품들이 클래식 음악의 정전에 올라 있지만, 그가 세계 최초의 전문 음악 평론지 가운데 하나인 <음악신보 (Neue Zeitschrift für Musik)>를 창간하여 10년간 편집장으로 일하며 수많은 글을 쓰고 다양한 음악 운동을 이끌었다는 사실은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엑토르 베를리오즈와 프리데리크 쇼팽 등 재능 있는 음악가들을 음악계의 주류에 소개했고, 동료 펠릭스 멘델스존과 함께 그 업적과 중요성에 비해 묻혀있던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를 재조명했으며, 요절한 프란츠 슈베르트의 작품들을 정리하여 출판하고 「교향곡 C장조」 초연을 성사시킨 역량 있는 음악 평론가이자 기획자였다.
그가 죽기 3년 전, 자신이 이끌었던 잡지를 떠난 지 10년 만에 다시 펜을 들어 사랑하는 후배 요하네스 브람스를 “새로운 음악의 기운, 반드시 와야 할 그 사람”으로 음악계에 천거하는 글은 감동적이다. 그는 이렇게 글을 끝맺는다. “어느 시대든지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는 은밀히 동맹을 맺는 법이다. 예술의 진리가 점점 밝게 빛나고 기쁨과 축복이 사방에 퍼질 수 있도록 동맹원들은 더 굳건히 뭉쳐야 한다.”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울림을 주는 말이다.
출판사 책 소개
“여러분, 모자를 벗으세요. 천재예요.” “이건 뭔가 제대로 된 작품인데.
쇼팽이라니. 들어본 적이 없는 이름이야. 누굴까. 어쨌거나 천재야.”
낭만주의 그 자체였던 작곡가 슈만이 본 낭만시대 음악의 현장
당시 세계 음악계의 중심 독일에 쇼팽을 처음 소개하던 순간. 요절한 슈베르트의 형 집에 남겨진 악보들을 들추며 몸을 떨던 순간, 그리고 그것들을 정리하여 출판하고 멘델스존과 함께 <교향곡 C장조>를 초연하여 세상에 알리던 순간. 건강 문제로 절필한 지 10년만에 새로운 음악의 기운, 반드시 와야 할 그 사람이 나타났다며 다시 펜을 들어 브람스를 천거하던 순간. 우리는 이 훌륭한 글들을 책으로 엮으며 슈베르트의 악보를 손에 든 슈만의 심경을 떠올렸다.
‘낭만주의’ 그 자체였던 작곡가 슈만이 본 낭만시대의 현장
“여러분, 모자를 벗으세요. 천재예요.”
클래식 음악에 대한 글 가운데 가장 유명한 문장 중 하나이다. 21살의 슈만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동갑내기 폴란드 청년 쇼팽을 당시 세계 음악계의 중심 독일에 이렇게 소개한다.
어려서 문학에 심취하여 일찌감치 굵직한 문학 작품들을 섭렵했던 슈만은 홀로 남은 어머니의 간청에 따라 법률을 공부하기 위해 라이프치히 대학에 입학하지만, 결국 음악의 꿈을 버리지 못했다. 피아노를 공부하고 음악에 대한 글을 쓰며 다시 음악 활동을 시작한다. 피아니스트로서 궤도에 오르던 무렵에 찾아온 오른손 부상으로 인한 좌절, 작곡가와 음악평론가로서의 빛나는 활동, 법정 공방까지 이어진 스승 프리드리히 비크의 딸 클라라와의 불같은 사랑과 결혼, 정신 분열로 잇단 자살 시도 끝에 정신병원에서 46살로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의 삶은 ‘낭만주의’ 그 자체였다.
슈만은 낭만주의시대의 대표적 작곡가로서 주요 작품들이 클래식 음악의 정전에 올라 있지만, 그가 세계 최초의 전문 음악 평론지 가운데 하나인 《음악신보Neue Zeitschrift für Musik》를 창간하여 10년간 편집장으로 일하며 수많은 글을 쓰고 다양한 음악 운동을 이끌었다는 사실은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엑토르 베를리오즈와 프리데리크 쇼팽 등 재능 있는 음악가들을 음악계의 주류에 소개했고, 동료 펠릭스 멘델스존과 함께 그 업적과 중요성에 비해 묻혀있던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를 재조명했으며, 요절한 프란츠 슈베르트의 작품들을 정리하여 출판하고 <교향곡 C장조> 초연을 성사시킨 역량 있는 음악 평론가이자 기획자였다.
그가 죽기 3년 전, 자신이 이끌었던 잡지를 떠난 지 10년 만에 다시 펜을 들어 사랑하는 후배 요하네스 브람스를 “새로운 음악의 기운, 반드시 와야 할 그 사람”으로 음악계에 천거하는 글은 감동적이다. 그는 이렇게 글을 끝맺는다. “어느 시대든지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는 은밀히 동맹을 맺는 법이다. 예술의 진리가 점점 밝게 빛나고 기쁨과 축복이 사방에 퍼질 수 있도록 동맹원들은 더 굳건히 뭉쳐야 한다.”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울림을 주는 말이다.
이 책은 슈만이 <음악신보Neue Zeitschrift für Musik>에 연재했던 글을 중심으로 직접 주석을 추가하여 1854년 출간한 총4권 분량의 평론집 <음악과 음악가에 관한 논집Gesammelte Schriften über Musik und Musiker> 가운데 일부를 발췌하여 엮은 것입니다.
‘음악의 글’ 시리즈
‘음악의 글’은 음악전문출판사 포노가 선보이는 새로운 시리즈로, 음악을 좀 더 깊이 읽고 폭넓게 이해하는 통찰이 담긴 글들을 한데 모읍니다. 제1권은 최초의 근대적 음악평론가 가운데 한 사람인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음악과 음악가 _ 낭만시대의 한가운데서》이며, 제2권은 리트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평생 헌신했던 성악가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의 《리트, 독일예술가곡 _ 시와 하나 된 음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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