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7.11.02 14:11
<자료=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온라인쇼핑몰들이 추석 특수로 9월 역대 최대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통계청의 '9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8466억원으로 1년전 보다 27.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2397억원으로 무려 42.6% 증가했다. 이는 전월보다 6.0% 상승한 수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직전 최고치였던 지난 7월 6조5188억원보다 3300억원 가량 늘었으며, 모바일 거래액도 전달(4조413억원) 대비 2000억원 정도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9월말부터 이어진 추석연휴를 맞아 제수용품과 여행, 선물 등의 구매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9월 상품군별 온라인 쇼핑거래액을 살펴보면, 추석음식 마련 등의 영향으로 음·식료품은 8월보다 21.3% 증가한 1조382억원이며, 농축수산물 거래도 2418억원으로 전달보다 54.9% 늘었다.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거래는 1년 전보다는 54.1%, 20.9% 각각 상승했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의 경우 1조689억원으로 막바지 휴가가 있었던 8월에 비해서는 11.9% 줄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5% 늘어났다. 이밖에 화장품(14,1%), 신발(15.5%), 의복(27.9%) 등도 전달보다 거래가 많았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로는 소프트웨어만 7.3% 감소했을 뿐, 모든 부문에서 상승했다.

한편,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7508억원, 해외 직접구매액은 5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9%, 14.4% 증가했다. 

중국의 사드보복에 따른 관광객의 대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대한 온라인 직접판매액은 5907억원으로 전체의 78.7%를 차지했으며, 1년 전보다 32.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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