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일주일새 3배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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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5.25.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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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5일 오전 9시 1이더리움 34.5만원에 거래…한달전 11만원]

가상화폐 '이더리움' 최근 한달새 가격과 거래량 변동률. / 자료제공=빗썸
최근 '제2의 비트코인'이라 불리는 가상화폐 이더리움 가격이 일주일새 3배 가량 오르며 폭등하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가상화폐가 공식 화폐로 인정받지 못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5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1이더리움(ETH)은 34만5000원에 실시간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 종가 29만2500원에서 반나절도 안 돼 5만2500원(18%) 가량 가격이 뛴 것이다. 지난 18일 11만2600원에 거래됐으니 일주일만에 3배 가량 가격이 올랐다.

2014년 출범한 이더리움은 거래조건을 알 수 없는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완한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다. 특히 투기적 수요가 크다고 평가되는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은 '스마트계약' 기술 때문에 이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스마트계약이란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거래 조건을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더리움을 이용하면 계약조건을 설정해두기만 하면 인간 개입 없이도 거래가 상당 부분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소셜네트워크(SNS), 이메일, 전자투표 등 다양한 정보를 기록할 수 있으며 사물인터넷(IoT)에 적용할 경우 기계 간 금융거래도 가능해진다.

다만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가상화폐가 공식 화폐로 인정받지 못해 투자의 불안요인으로 지목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상화폐는 아직 정부 통제를 받지 않고 시장 자율에 맡겨져 있어 리스크가 있다"며 "변동성이 높아 안전자산으로 보기 어려운 만큼 투자의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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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주 기자 hakj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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