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발번역) 알파리우스와 호루스, 아바돈, 에레부스의 '회의' - 1

Beatbox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7.21 22:56:55
조회 3880 추천 33 댓글 10

함선 Vengeful Spirit의 사령부 옆에 있던 어두운 방에서 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굉장히 큰 방이었고, 수십 명의 인원이 자리할 정도였으며 천장의 가운데에 걸려있던 거대한 랜턴이 배너가 걸린 벽을 희미하게나마 비추고 있었다. 호루스의 눈이 금빛으로 수놓여진 깃발 아래 몇 개의 자료 표기기들이 빛을 내고 있었다. 바닥은 매끈한 철로 되어 있었고, 수많은 발들이 지나간 탓에 둔한 회색으로 까져 있었다.


알파리우스의 뒤에서 문이 닫히면서 프라이마크의 눈은 즉시 어둠 속에서 적응을 했다. 방은 마치 동굴 같았고, 오직 세명의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 알파리우스는 내심 놀랐다; 그는 여러 명의 프라이마크 형제들이 회의에 참석하리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한 발자국 앞으로 내밀면서, 알파리우스는 이것이 전쟁 회의가 아님을 깨달았다. 이건 즉흥적인 심문이었다. 어쩌면 재판일 수도 있었다.


알파리우스는 최대한 무관심한 표정을 지으며 방의 다른 인원들을 바라보았지만 내심 마음이 편치 못했다. 알파리우스는 자신이 이미 워마스터의 인내심을 시험했음을 알고 있었고, 지금 그의 소굴의 심장부에서 호루스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것이었다.


호루스, 워마스터, 루나 울브즈의 - 선즈 오브 호루스의, 하고 알파리우스는 정정했다 - 프라이마크는 넓고 긴 옥좌 위에 앉아 있었으며, 검은색과 보라색의 옷을 입고 있었고 손은 무릎 위에 올려져 있었다. 그의 얼굴은 그늘에 가려져 있었고, 눈은 어둠 뒤에 숨어 아주 약간의 빛만 내보내고 있었다. 앉아있음에도 불고하고, 워마스터의 존재 자체가 방을 압도했다. 알파리우스는 이전에 호루스와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는데 - 아직 황제에게 충성을 하고 있었을 때 - 그때는 호루스에게서 위협감을 느낀 적이 한번도 없었다. 이번에는 달랐다. 호루스는 어느때보다도 더 커보였다.


알파리우스는 프라이마크들 중 가장 작았지만, 그로 인해 자신감에 타격을 입은 적은 한번도 없었다. 이제 두꺼운 팔을 가지고 넓은 옷을 입은 호루스를 보며, 알파리우스는 자신의 동료 프라이마크가 자신을 부셔 죽일 수 있음을 깨달았다. 경고없이, 팔다리를 하나하나씩 찢을 수 있었다.


둘 사이의 관계는 변했고, 그것만큼은 확실했다. 두 프라이마크들은 한때 형제들이었고, 동등한 존재였다. 호루스가 워마스터로 임명되었을때, 그는 동등한 존재 중 으뜸으로 대우를 받았다. 지금 호루스를 보니, 알파리우스는 호루스가 자기 자신을 주인으로, 주군으로 여기며 모두의 충성을 받을 존재로 여기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와 같이 반란을 꿈꾸던 동료들의 복종은 더이상 요구되는 것이 아니었다. 예상되는 것이었다.


이 만남에서의 호루스의 역할은 분명했다. 호루스는 재판에서의 판사였다. 알파리우스가 방의 가운데로 다가오자 호루스의 눈은 그에게 꽂혔다. 어두운 주변과 보일듯 말듯 한 방의 끝부분들은 엉성한 속임수야. 나보다 못한 존재들이나 겁을 먹을 만한. 하고 알파리우스는 자신에게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파 리전의 프라이마크는 불확실함에서 나오는 서늘함을 느낄 수 있었다.


워마스터의 오른쪽 어깨 옆에는 퍼스트 캡틴 아바돈이 서있었다. 그는 완전무장을하고 파워소드를 허리에 차고 있었다. 그의 명성처럼, 아바돈의 눈은 감정없는 살육자의 눈을 가지고 있었다. 워마스터의 왼 편에는 워드 베어러 에레부스가 서있었다. 그의 갑옷은 호화로운 붉은 색으로 칠해져 있었고, 금빛 상징들과 로가의 기도문이 새겨진 양피지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워드 베어러는 몸을 숙이고 호루스의 귀에 대고 무언간가 속삭였는데, 너무나도 조용히 말해서 알파리우스의 초인적인 청각조차 소리를 잡아낼 수 없었다. 워마스터는 알파리전의 프라이마크를 날카롭게 째려보았다.


"내 이름을 헛되게 팔아먹는 건 별로 현명치 못할 텐데, 알파리우스." 호루스의 손가락은 분노로 쥐어져 있었다.

"내 권한을 사칭하고 앙그론과 그의 월드 이터들을 헛된 곳으로 인도해 코락스와 그의 군단원들을 탈출하게 하지 않았나."

"아직 당신이 우리 편으로 완전히 온 게 아닌가 봅니다만." 하고 에레부스가 알파리우스가 대답하기도 전에 덧붙였다.


알파리전의 프라이마크는 하려던 말을 멈추고, 호루스의 적대감 아래 자신의 표정을 빠르게 바꿨다. 그는 투구는 팔 아래에 끼우고, 복종의 표시로 머리를 숙인 채, 조심스러운 시종의 면모를 취하며 워마스터의 앞에 섰다.


아바돈은 칼의 손잡이에 손을 댄 채 으르렁거렸다.


"당신의 협잡꾼같은 성격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분노로 이빨을 드러낸 채 캡틴이 말했다. "워마스터께서는 당신을 자신의 계획에 동참시키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셨는데, 당신이 그 분의 올바른 판단에 먹칠하지 않도록 바랍니다."


"난 자네와 마찬가지로, 호루스를 테라의 황좌에 앉히는 것이 목표라네." 알파리우스는 대답하며 존중의 표시로 한 무릎을 끓었다.

본능적인 반응이었다. 자존심에 금이 가긴 했어도.

"내가 만일 계획과 다르게 행동한 건 상황이 변하는 바람에 급히 결정을 내려서일세."


"자네의 행동들에 대한 해명은 아직 못들었는데." 하고 호루스가 말했다.


워마스터의 눈초리는 날카로웠다. 마치 알파리우스의 생각을 꿰뚫어보려고 시도하는 것 같았다. 알파리우스는 겁없이 프라이마크와 눈을 마주쳤다. 호루스는 알파 리전의 진정한 목적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만약 카발과 관련된 정보가 조금이라도 새어나갔더라면, 알파리우스는 이미 죽어있었을 것이다. "내 권한 남용은 큰 죄일세. 결과 역시 좋지 않았고."


"레이븐 가드는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에레부스의 입술에는 경멸이 담겨 있었다. "비록 이전보다는 훨씬 약해졌지만, 그들이 탈출하게 둔 것은 어리석은 짓이었습니다."


"나를 믿어야 하네." 알파리우스는 두 스페이스 마린을 무시하고 자신의 형제 프라이마크에게 집중하고 있었다. 호루스의 의지, 혹은 변덕을 흔드는 것이 알파리우스에게 중요한 것이었다. "레이븐 가드의 무력은 제압된 상태이며, 그들은 어떤 위협도 되지 않는다네. 그들의 생존과 코락스의 탈출은 우리가 일으킨 이 전쟁에 더 큰 역할을 맡게 될 걸세."


"정말입니까?" 아바돈이 눈썹을 찡그리며 내뱉었다. "무슨 더 큰 역할?"


알파리우스는 워마스터를 바라보면서 아직 그가 깊게 화나진 않았음을 알아냈다. 그가 호루스의 온전한 신임을 받는 것은 아님이 분명했지만, 알파리우스는 신경쓰지 않았다. 그의 다른 형제들은 모두 알파 리전을 경계했다. 그들의 수단과 동기를 의심하면서 말이다. 호루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호루스는 지속적으로 계략의 위력을 과소평가했으며, 잠입과 속임수의 교모한 수단들을 피하고 대신에 당당한 액션을 선호했다. 알파리우스는 자신의 행동들에 대해 변명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알파 리전의 메리트에 대해 호루스를 설득하기 위해 온 것이었다. 그것만큼은 다른 군단 장군들의 간섭없이 할 수 있는 것이었기에 알파리우스에게 유리했다.


"알파 리전은 레이븐 가드의 내부로 잠입하는 데에 성공했네." 하고 알파리우스가 직설적으로 얘기했다.


알파리우스는 호루스의 눈이 놀라움으로 인해 살짝 벌어지는 것과 아연실색하는 것을 보며 즐거움의 감정을 억제했다. 죄의 시인이라기보다는, 힘의 선포와도 같았다. 알파 리전이 그동안 숨겨왔던 무기의 베일이 벗겨지는 것이었다.


알파리우스는 워마스터의 눈에서 그의 머리가 돌아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만약 알파 리전이 레이븐 가드 내부로 잠입하는 게 가능하다면, 다른 리전에도 잠입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일시적으로 동요한 호루스는 고개를 한쪽으로 젖혔다. 알파리우스가 방에 입장하고 난 뒤 처음으로 호루스는 알파리우스에게서 시선을 떼고 아바돈에게 눈길을 줬다.


"어떤 목적으로?" 호루스가 자세를 정리하며 물었다. 아까처럼 다시 강렬하게 알파리우스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레이븐 가드가 무너진 상태에서, 감시를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당신은 정보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코락스가 월드 이터들로부터 달아나게 했습니다." 에레부스가 삿대질을 하며 비방의 수위를 높였고, 알파리우스의 인내심은 한계를 넘어섰다.


"나는 프라이마크고, 알파 리전의 주인이다. 고로 예를 갖추어라!" 알파리우스는 날카롭게 말하며 일어섰다.


그는 눈빛이 이글거리는 채 에레부스를 향해 두 발자국 나아갔다. 아바돈이 중간에 가로막으며 검을 반 정도 뽑아들었다.


"그 칼이 칼집에서 나오게 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라." 알파리우스는 살의있는 시선으로 아바돈을 째려보았다. "내가 조용히 일처리를 하는 걸 선호한다만, 네놈이 계속해서 나를 모욕한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너를 죽여주마."


호루스는 손을 흔들며 아바돈을 물러서게 했다. 얇은 미소가 워마스터의 얼굴에 나타났다. 알파리우스의 분노에 즐거워하는 것 같았다. "꽤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같군, 내 형제여." 호루스는 옥좌 주변에 있던 의자들 중 하나를 가리키며 알파리우스 보고 앉으라는 제스쳐를 보냈다. "부디 내게 코락스를 탈출하게 한 것의 메리트를 설명해주게."


알파리우스는 망설이며 워마스터의 요청을 받아들여 앉았다. 에레부스가 입을 열려고 하자 알파리우스는 워드 베어러에게 경고하는 눈빛을 쏘아붙였다.


"네 가식은 먹히는 자들한테나 가서 부리지."하고 알파리우스가 말했다. "네가 충성심을 갈대마냥 바꾸는 건 네놈의 전도가 얼마나 멍청한지 보여주지. 너보다 우월한 자들 사이에서 서 있을 특권을 누리고 있으니, 우리가 너에게 말을 걸지 않는 이상 입을 다물줄은 알고 있어라."


퍼스트 채플린의 얼굴에서 뽐아져나오는 분노는 알파리우스를 즐겁게 했지만, 에레부스는 경고를 받아들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코락스가 테라로 돌아갈 것이라는 믿을 만한 정보가 있다네." 알파리우스는 집중을 호루스로 돌리며 말했다.



추천 비추천

33

고정닉 0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AD 희귀 정령 획득 기회! <아스달 연대기> 출석 이벤트 운영자 24/05/23 - -
공지 워해머 갤러리 개념글/ 소개글 및 팁, 설정번역 모음집 REMASTER [12] 랔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06 35640 38
공지 에이지 오브 지그마 소개 [23] 지사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0.19 73216 79
공지 워해머 갤러리 이용 안내 [216] 운영자 06.10.30 143606 28
1867980 워해머라고 ㅇ앞으로 부르지말자 진짜;; 워갤러(221.149) 21:22 4 0
1867979 던옵워3 지금 멀티하는사람있음? 워갤러(123.111) 05.25 10 0
1867977 저456ㅂ저456 [1] 워갤러(124.54) 05.22 43 0
1867975 ∙∙∙∙ 워갤러(124.54) 05.18 38 0
1867974 ㅁㄷ고ㅓㄱㄷㅁ너 워갤러(124.54) 05.18 34 0
1867973 이갤 망함. 블랙라이브러리 갤가면 상주해있는 파딱, 고닉 수백명이 대기중 [1] ㅇㅇ(121.186) 05.13 168 5
1867972 워해머 1 2 3 있는데 3만 설치 되있습니다 1 2도 설치를 해야하나요 [1] 워갤러(118.218) 05.12 95 0
1867971 지나가는 사람인데 "40K" << 이거 어케 읽어요?? [1] 워갤러(211.241) 05.12 113 0
1867969 컬티스트가 스마나 카스마와 비슷한 수준으로 싸울수 있나? [2] 00(220.78) 05.06 137 0
1867968 워해머 관련 티셔츠 사본사람? [1] 워갤러(116.41) 05.04 127 0
1867967 던오브워1 소울스톰 유닛제한 클라우디오맑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03 0
1867966 워해머 3 살까 생각중인데 질문좀 [3] ㅇㅇ(220.86) 04.29 280 0
1867965 헬만 고스트 좀비새끼들이 카오스 워리어 이기는데 이게 맞냐 ㅋㅋㅋ [1] 워갤러(211.193) 04.28 191 0
1867964 토탈워 피팩 질문 워갤러(58.141) 04.26 117 0
1867963 현실 워해머교회 [1] 워갤러(221.139) 04.26 223 2
1867962 여기 갤 망함? [2] 워갤러(59.31) 04.25 464 0
1867961 햄탈할때 무슨 모드씀? ㅇㅇ(223.38) 04.25 108 0
1867960 햄탈워 DLC 비싸다는 거 공감이 안됨 [3] 워갤러(106.153) 04.24 240 0
1867959 노란 옷의 왕은 [3] 도동도동도동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243 0
1867958 이 갤러리는 지금부터 검은원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140 0
1867957 드워프 여혐종족이얌 ㅇㅇ(14.54) 04.21 144 0
1867956 타이탄은 행성에 착륙 어떻게 하는거? [1] 워갤러(114.200) 04.21 221 0
1867955 워해머판타지랑 40000이랑 별개 세계관임?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93 0
1867954 여긴 뭐하는 갤이냐 ㅇㅇ(106.101) 04.18 213 0
1867953 다크 크루세이드 분대제한 해제하고 싶은데 워갤러(110.10) 04.15 137 0
1867952 볼트건 하는중인데 ㅅㅂ 왜 여러번 죽으니까 템 다 없어짐? (218.148) 04.14 145 0
1867951 신황제의 장자 라이온님의 신성한 조각상 [1] 워갤러(123.143) 04.12 296 1
1867950 워햄 입문 전에 프마에 신세 좀 졌었는데 워갤러(61.79) 04.12 160 0
1867946 안녕하세요 하나 질문하러 왔습니다 워갤러(112.150) 04.06 217 0
1867945 워해머40k 데몬헌터 다운받았는데 [2] 워갤러(211.214) 04.06 347 0
1867944 여긴 언제 와도 존나 웃기는게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535 9
1867943 워해머 쪽 사람이 지구인을 보면 뭐래 생각할까 워갤러(112.164) 04.03 196 0
1867942 첫 불멸캠 하는데 종족 추천좀 [2] ㅇㅇ(117.20) 04.03 275 0
1867941 뭐야 포탈타는 이밴트 ESC누르면 안들어갈수 있엇내 ㅇㅇ(58.121) 04.01 189 0
1867940 제국은 진짜 저주받았나ㅋㅋㅋ 워갤러(49.165) 04.01 259 0
1867939 워해머판타지 엔드게임에서 엘프여신은 뭐했길래 그렇게 욕먹는거임? [4] 워갤러(59.7) 03.31 383 0
1867938 아키하바라 워해머 스토어 [1] 다랑어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430 0
1867936 워해머 스토리 좀 궁금한거 있는데 [2] 워갤러(49.165) 03.29 274 0
1867934 황가놈이 의자에 박제된게 다행이다 정말 [19] 문명인(59.14) 03.27 1490 32
1867928 햄탈워 하엘 지령 어떻게함? [1] 워갤러(158.62) 03.18 290 0
1867927 햄2 제국 대장간 없애는 모드좀 워갤러(106.253) 03.17 242 0
1867925 위쳐와 워해머의 만남 워갤러(211.218) 03.17 4767 0
1867924 !! 워해머가 영국산이어도 러시아에서 인기있는 이유 !! [19] 우랄의혼(211.38) 03.16 1315 26
1867923 저 ㅂㅅ은 아직도 저러고 혼자 놀고 있네 ㅇㅇ(61.39) 03.15 325 1
1867922 충격! 황제께서 프라이마크를 자매로 만들지 않은 이유 [16] 꺼무트길리먼(121.170) 03.13 1285 22
1867921 워해머엔드버민타이드1이랑 2중에 뭐가 더 잼서요? [1] 워갤러(175.125) 03.13 355 0
1867920 [분석] 워해머 군대만큼 편한데가 없을지도 모름 [팩트] [21] ㅇㅇ(221.149) 03.11 1175 2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