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암호화폐 투자도 분산 투자가 바람직할까요?

in #kr6 years ago (edited)

암호화폐 투자도 개별 코인에 투자하는 것보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분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아래 소개할 글이 이런 분산 투자를 실험하고 있는 글입니다.

암호화폐 펀드

비트코인 vs. 분산 투자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비교해 보기 위해 암호화폐 펀드(Cryptocurrency Fund Experiment; CFE)를 구성했습니다. 이 실험의 목적은 1) 암호화폐 투자가 아직 늦은 것이 아니라는 점, 2) 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암호화폐가 비트코인 뿐만이 아니라는 점 및 3) 암호화폐 투자에서도 분산 투자 전략이 강력한 효과가 있다는 점을 실증해 보이기 위한 것입니다.

CFE 포트폴리오 구성

암호화폐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CFE 펀드의 포트폴리오 구성은 매월 3일 재조정합니다. 기준일 당시 시가총액 상위 12개 암호화폐로 동일 가중합니다.

현재 포트폴리오 구성은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에이다, 대시, 이더리움, 아이오타, 라이트코인, 스텔라루멘스, 모네로, 뉴이코노미무브먼트, 네오 및 리플로 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암호화폐 펀드(CFE)를 시작한 이후, 이 펀드의 암호화폐 대부분의 수익률이 비트코인을 넘어섰습니다. 1개월이 지난 지금 비트코인 골드와 이더리움 클래식이 처음 펀드에서 배제되었습니다. 대신 뉴이코노미무브먼트와 스텔라 루멘스로 대체되었습니다.

지난 1개월 동안 CFE의 수익률은 260%였던데 반해, 비트코인의 수익률은 47%였습니다. 이런 CFE의 (상대적으로) 인상적인 수익률은 리플, 에이다, 이더리움 및 라이트코인을 비롯해 포트폴리오 내 여러 암호화폐의 상승세에 힘입은 것입니다.

금액으로 비교해 보자면, 비트코인은 11,058.10달러에서 16,236.70달러로 상승한데 비해, CFE는 11,058.10달러에서 39,784.67달러로 상승했습니다. CFE 포트폴리오가 2.5배나 더 상승한 것입니다.

롤러코스터로 47% 상승한 비트코인

2017년 4분기는 비트코인에게 기록적인 분기였습니다. 11월 28일, 10,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조정이 시작될 것이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000달러에 이르자 언론의 관심을 끌었고, 이것이 새로운 투자자 유입으로 이어졌고, CME와 CBOE가 비트코인 선물 출시를 발표하자, 불과 보름 만에 2만 달러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상승세가 끝나자 하락세가 시작되었습니다. 2만 달러를 기록하고 얼마 후 하락이 시작된 것입니다. 하락세의 원인으로는 1) 주요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익절 및 2)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투자자들의 손절이 주효했습니다. 5일 만에 비트코인 가격은 12,000달러 선으로 하락했습니다.

그 이후, 이 글을 시점까지 약 16,236.70달러로 회복되었습니다. CFE가 12월 3일에 시작될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11,058.10달러였고, 이 가격을 기준으로 비트코인과 CFE의 수익률을 비교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전달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인 후 최근 16,000달 범위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가격에서 비트코인의 수익률은 47%입니다.

안정적으로 240% 상승한 CFE

위에서 언급했듯이, CFE가 2017년 12월 3일 시작된 이후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대부분 실적이 좋은 암호화폐로 구성되었기 때문입니다.

리플과 에이다 같은 코인의 가격 상승이 큰 기여를 했으며,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저조해 포트폴리오에서 배제된 비트코인 골드와 이더리움 클래식의 수익률도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CFE가 (시작 시점 상) 리플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다 얻어내지는 못했지만, 분산 투자 효과로 인해 지난 달비트코인 같은 단일 코인의 변동성보다 탄력성이 좋았습니다.

<출처: Hackernoon, "Diversification (+260%) VS. Bitcoin-Only Portfolio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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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에 매달릴 시간이 없다면 이게 정답 같아 보입니다. 멘탈 유지와 삶의 질 측면에서도 좋은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인덱스형 투자는 평온한 잠자리를 보장합니다.
감사합니다. ^ㄴ^

저도 초반엔 비코, 이더리움, 비캐만 가지고 가다가 점점 분산해서 어제 세어보니 37개에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많이 과하지만 시총 10위 안에 코인들 비중을 높이 잡고 마이너 중에 전망좋은 코인들을 잡으니 결국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많이 높아지더라구요. 결국 암호화폐도 분산투자가 안전성을 담보하는 최고의 수익을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벌써 하고 계셨군요. 축하드립니다. ^ㄴ^

ㅎㄷㄷ.. 여기 댓글 다신 분들 전부 건물주 아니신가요..?

아무튼 좋은글에 감사드리며^^ 팔로우하고 가겠습니다~

이직 늦지않았다는 희망을 갖게되네요~ 감사합니다! 팔로우합니다^^

네 늦지 않았습니다. 저도 팔로우해요.
감사합니다. ^ㄴ^

CFE 좋으네요^^. 우량 종목의 분산투자라면 양손들어 환영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1개월 단위로 재조정하지만, 변동성이 잦아들면 분기별이나 연별로 재조정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감사합니다. ^ㄴ^

장투를 위해서는 이런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투자하는게 적정하다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정기적으로 재조정만 잘 해주면 좋으니까요.
감사합니다. ^ㄴ^

한가지를 딱!집어 골라낼 능력이 없어 분산을 선호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전에 올렸던 글에서처럼, 상관관계를 잘 적용해 포트를 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겁니다.
감사합니다. ^ㄴ^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역시 시총 10위권 안에 있는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두면 마음 편하게 일생생활에 집중할 수 있겠네요

코스피 1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과 비슷하겠죠.
감사합니다. ^ㄴ^

코인 간의 상관관계 도출이 아직은 제한적인 것 같습니다. 개별 주식의 변동성, 또는 개별 주식간의 상관계수 구하기 힘든 것 처럼요. 특히 최근 코인 시장은 심리 요소가 많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에 더 힘들 것 같습니다. 결국 엄밀한 의미에서의 분산투자가 아니라 단순히 종목을 나눠서 투자할 수 밖에 없는데, 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 효과를 볼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빵으로 인한 손실 위험으로부터는 자유로울 수
있겠죠^^; 초기 시장이기에 풀어야할 숙제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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