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40k에 대해 알고 소설들 보기 시작했을떄 밀리타럼 템페스투스가 나옴. 평소에도 스톰트루퍼가 멋지다고 생각했더라 무척 흥분했었음.

물론 예전 스톰트루퍼 설정이랑 복장이 더 좋았지만 독자 코덱스가 나온다는 것과 애내 연대 설정이 존나 멋졋음. 당연히 애내 소설이 블랙 라이브러리에 나왔고,

바로 2권 다 사서 읽었음.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이거였음.

걍 애내도 조금 고급진 가드맨 취급이구나.......

이 소설들을 읽고 불안한 생각이 들었고, 아니다 다를까 햄갤에서 애내의 실체를 알고 피눈물 흘렸음. 아무튼 애내 관련 소설은 둘다 단편임. 하나는 오크, 또다른 

하나는 우리 모두 잘 아는 쉴드 오브 바알 시리즈의 레비아탄 티라니드와싸우는 내용임. 싸우는 적은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음. 

존나 암울하다

우선 첫 단편 "The Trophy"

 Belle 프라임이라는 곳에 Ugskara라는 듣보잡 워보스가 waaaagh를 일으킴. 그래서 근처 임가 연대가 와서 싸우고 있는데, 유명한 제내럴이 타고 있던 비행기가 추락해서 오크들이 있는 정글로 추락함. 이 장군이 뒤지면 제국 사기가 떨어질 거라고 생각한 지휘부는 사이온들을 투입해 장군을 구출하게함. 정글에 착륙해 오크 몇명 죽이며 사이온들은 장군의 비컨 신호를 따라 Ugskara가 있는 오크 기지로 도착함. 하지만 장군은 이미 머리가 비컨이 붙은 쨰로 분리되서 오크 워보스 장식으로 전락한 상태였음. 이떄 사이온 하나가 오크 워보스를 저격하게 해달라고 묻고, 분대장은 허락하자 저격총으로 워보스를 맞춤.

근데 쉴드에 막힘 ㅋ.

발각되서 탈출 지역으로 가는 중에 오크랑 싸우며 분대원들이 뒤져가고 발키리도 미사일 맞고 폭팔해서 분대장만 남게됨. 포위된 상황에서 오크 워보스가 홀로 나오자, 분대장은 오크 워보스를 죽이는 것이 이제 유일한 희망인걸 알며 파워소드를 들고 맞서 싸움.

그러고 머리 따임.

하지만 기적적으로 사이온중 한명이 구출되고, 워보스가 들고 잇는 장군의 머리에 비컨이 붙어져 있다는 걸 알려줌. 그걸 안 제국측은 비컨 위치에 바로 폭격을 때림. 이렇게 해서 워보스는 죽고 섹터는 안전해졌다! 사이온들의 희생 덕에 제국은 승리했다!!!!

는 개뿔. 

좀더 재미있는 적을 싸웠다는것에 흡족해한 워보스는 장군의 머리는 던져 버리고 사이온의 머리를 장신구로 삼은 상황이었음. 제국의 폭탄 낭비를 배경으로 적을 갈아버릴 수많은 전차와 워커를 보며 웃는 워보스와 머리가 꽤인체 멍하게 입을 벌리고 있는 사이온 분대장 머리를 마지막으로 소설 끝. 

ㅅㅂ 이거 보고 난 이게 사이온 소설인지 오크 소설인지 해깔림. 

두번쨰 소설에 대해선 조금 있다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