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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4.5 여진…기상청, 진원 깊이 14㎞로 공식 발표

입력 2016-09-19 22:13 수정 2016-09-1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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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정식 기자를 연결해서 지금까지의 상황, 그리고 오늘 8시 33분부터 일어났던 지진 상황을 좀 정리하겠습니다.

윤정식 기자, 8시 33분에 일어났던 상황부터 혹시 못보신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인 8시 33분 경주시 남남서쪽 11km 부근에서 4.5 규모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경부고속도로 경주 휴게소와 2.8km 떨어진 지점인데요.

860m 떨어진 곳에는 KTX 선로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산발 서울행 KTX도 경주와 동대구 사이 구간에서 10분 동안 정차했다가 현재는 시속 90km 속도로 서행중이라고 전해졌습니다.

특히 부산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부산 소방본부 집계로는 9시 기준 신고 접수된 건이 1810건이나 접수됐다고 합니다.

27분 만에 2천여 건 가까이 접수가 들어온 겁니다.

전문가들 분석에 따르면, 12일 일어났던 처음 지진이 5.1 규모였고요. 이후 5.8 규모 본진이 일어났고, 또 오늘 여진 중에서 가장 큰 4.5 규모의 여진. 이것들의 진원이 조금씩 위치가 내려오고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앞서 전문가가 말씀드렸듯이 어느 단층에서 발생됐다는 건 확인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양산단층을 따라서 진원지가 점점 밑으로 내려가고 있는 양상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분석은요, 이런 큰 여진이 다른 단층에 영향을 미쳐 또 완전히 새로운 지진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불안감이 가득한 경주 시민들은 지난번에도 시민들이 많이 나왔었었죠, 황성 공원에 많이들 나와서, 현재 차량들을 가지고 나와 그곳에서 잠을 청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계속해서 이 정도 여진은 일어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불안한 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홍태경 교수를 다시 한번 잠깐 연결해주기 바랍니다. 지금 윤정식 기자가 제기한 몇 가지 의문점에 대해서 좀 확인할 필요가 생겼는데요. 윤정식 기자, 아까 얘기한 것이 진원지가 조금씩 위치가 내려가고 있다고 얘기했잖아요.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얘기죠? (네, 맞습니다.) 그리고 다른 단층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뭐라고 얘기한다고 했습니까? 혹시 그 답이 나와 있습니까?

[기자]

이번에 또 큰 여진이 발생함으로 인해서 그 지진으로 인해서 밀려난 단층이 또 다른 지진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금 들어온 속보인데요, 이번엔 기상청도 진원 깊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약 14km라고 발표했는데요. 지질연구원과는 비슷한 수치입니다.

[앵커]

약 2km 정도 차이가 나긴 나는데, 진앙지는 같죠?

[기자]

네, 맞습니다. 진앙지는 같습니다. (남남서쪽 11km) 네, 맞습니다.

[앵커]

네, 오늘은 경도 위도까지는 말씀 안 드렸습니다. 또 다른 속보가 있습니까?

[기자]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앵커]

아까 잠깐 유승민 의원이 얘기했는데, 오늘도 문자를 좀 늦게 받았다고 얘기하던데, 이번에도 문자가 좀 늦게 전송됐나요?

[기자]

문자가 전송된 시간은 이번에는 국민안전처에서는 바로 문자를 발송했다라고 발표하고 있는데요.

받아본 사람들은 제각각 10분 이내에 받아봤다는 사람도 있고, 2분 이내에 받아봤다는 사람도 있고, 가지각색이어서 좀 더 취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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