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타이가 사실 낭만파 동양인처럼 보여도

그리스 회의학파 뺨치는 논리왕인걸 표시하는 일화가 있는데

스카스,랑 패스 오브 헤븐,에서 캐릭터가 변한 것 같음...

개인적으로는 프라이마크 소설시리즈에서,

처음 등장한 것처럼 이런 논리갑 인물로 나왔으면 하는 소망이 있음

그 일화가 뭐냐

다음과 같음.

타구타이 예수게이는 원래 탈스카 부족이 아니라

초고리스의 수많은 유목민족 중 모 군소부족의 차기 무당 후보였음...

초고리스 평원에서 성산취급 받는 산에 어느 날 길일 잡아서 신내림 받으려고

자기 부족 칸이 붙여준 군사들 데리고 산에 가서 하룻밤 무당접신을 함....

꿈 속에서 카오스 신들이 마시라고 한 술 두고 신들이랑 황제 사이에서 어쩔까 고민도 하다

결국 다는 못먹고 한모금만 마신다는 선택을 이 때 함.

산에서 내려와서 보니까 숙영지 차려논 자리에 자기네 칸이 붙여준 친위대는 다 죽어있고

근처 숲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림....아마도 초고리스의 정주제국인 키탄의 군사들로 예상됨

실수를 저지름..

산으로 올라가서 숲으로 숨어야 하는데

내려가서 노출된 평원으로 튀는 판단착오를 함

적군이 쫓아오는데 아무래도 원형복갑을 보니까 키탄은 아니고

적성부족인 탈스카 군사들 같음,

잡히니까 힘이 폭주하면서 발작함,

자기한테도 데미지가 가기 시작 할 때 누군가가 출현해서 아서라 니가 벌써 그렇게 힘써대면 너만 죽는다고 얘를 기절시킴

몇날며칠 앓아누웠다가 깨보니까 족장의 파오에 있음

옆에는 당연히 자가타이가 있는데 앞으로 넌 이제 내 가문의 노예니까 내가 죽으라면 죽고 살라면 살으라고 그럼

초원의 관습법상 한번 싸움에서 전쟁노예로 잡혀온 놈이 노예신분 탈출하는 건 주인이 죽거나 자기가 능력껏 튀는 거임

자기가 자기네 부족하고 자기네 칸한테 돌아갈 가능성이 있나 주판알 굴려보니까

자가타이가 자기네 칸한테 죽을 거 같지도  자기가 이런 양반한테 튈 확률도 없어뵘

자가타이는 정황상 아흐리만급 특급무당이 탄생할 걸 어떻게 알고

예수게이를 찾아서 잡아온 거임

여기서 자가타이가 논리갑질을 함

"내가 널 노예로 잡아 온 일에 대해 너는 감사해야 된다"

"내가 널 내 노예로 잡아 오지 않았으면 너랑 내가 나중에 만났을 자리는 전쟁터 말곤 없었을 거고."

"그럼 넌 그길로 내 손에 죽는 것 말고 선택지는 없다."

"그니까 니가 살 수 있는 건 다 내가 널 노예로 잡아와서다."

완전 쩜

그리고 나서 앞으로 우리는 인간 뿐 아니라 하늘의 신들까지 정복할 거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