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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원격제어 공구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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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18 14:57:02   폰트크기 변경      
보쉬ㆍ스탠리블랙앤데커 IoT 접목 가속도

스마트폰 원격제어 기반의 국내 전동공구 시장에서 양대 글로벌 기업인 보쉬와 스탠리블랙앤데커가 맞붙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쉬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전동공구를, 스탠리는 고출력 작업이 가능한 무선 전동공구를 앞세우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기세다.

보쉬 전동공구사업부는 국내 시장에서 IoT 기반의 전동공구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IoT 전동공구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시공현장에서 전동공구의 위치와 전원 온ㆍ오프 여부, 배터리 잔량, 그룹관리 등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보쉬는 지난 1월에 이미 IoT 융복합 기기인 현장용 조명(18V작업용 랜턴)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어 해머, 만능커터, 컷소, 원형톱 등 다양한 IoT 융복합형 전동공구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보쉬 전동공구사업부 관계자는 “한국 전동공구 시장 수위업체로서 공구시장의 새 변혁을 이끌기 위해 IoT 융복합을 새 전략으로 잡았다”며 “시공현장에서 활용되는 고출력 공구ㆍ장비에 IoT 원격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스탠리블랙앤데커는 시공현장용 고출력 무선 전동공구로 맞불을 놓겠다는 의지다. 디월트ㆍ스탠리ㆍ블랙앤데커ㆍ어윈ㆍ레녹스ㆍ프로토ㆍ파콤 등 7개 전동공구 브랜드의 제품 2000여종을 국내에 출시한 스탠리는 지난달 말 서울 서초동에 개점한 국내 최대 고객체험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의견을 집중적으로 수렴해 맞춤형 제품으로 승부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탠리블랙앤데커 관계자는 “‘유선기반’ 전동공구에 주로 의존해온 국내 시공현장의 관행을 깨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동시에 시공현장에서 충분한 출력을 지원할 고출력 배터리 호환 전동공구도 올해 집중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병기자 mj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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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병 기자
mjver@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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