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성과에 대한 주장으로 내 행동을 변호하진 않겠소." 세이폰이 말했다. "그러나 나는 의회의 구성원들에게 벌어진 일에 대한 기록을 다시 한번 전체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는 바일세. 아노벨은 죽기 전에 사이퍼에 의해 제기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네. 그들은 이미 공모중이었고, 다른 폴른을 본 아노벨의 행동은 그들이 서로간에 집단을 이루고 있었다는 뒤집을 수 없는 증거일세."

"그리고 자네가 주어진 권한을 또 넘어섰다는 뒤집을 수 없는 증거이기도 하지, 마스터 오브 생티티." 벨리알이 도움을 바라며 아즈라엘을 쳐다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세이폰을 노려보았다. 세이폰을 마스터 오브 생티티로 만든 것은 수프림 그랜드 마스터의 표였고, 이제 그 이유는 명확했다. 세이폰은 챕터의 이익을 위해 그 자신을 기꺼이 바칠 것이며, 심지어 그것이 필요하다면 그의 칼에 쓰러지는 것일지라도 말이다.

데스윙 지휘관은 계속하려고 했으나 세이폰은 이미 충분히 들었고, 그가 비록 아즈라엘의 결정에서 내려진 잘못된 결과를 뒤집어쓰기로 결심했다지만 걸어온 싸움을 그만 둘 이유는 없었다.

"나는 내 지위 내에서 소관상 충분한 권위를 가지고 있다, 그랜드 마스터." 그는 이를 악물며, 단어에 분노를 담아 말했다. "나는 마스터 오브 생티티, 챕터의 정신적 인도자다. 타르시스와 울토르에서 나는 전술과 군략에 관한 너의 권위에 복종했다. 영혼과 폴른에 관한 범위에선 넌 명령할 입장이 아니다, 복종할 입장이지."

벨리알은 세이폰의 평소같지 않은 완고함에 동요했다. 채플린은 테이블 주위를 돌아본 다음 다른 중대 캡틴들도 똑같이 놀란 것을 보았다.

모두에게 아즈라엘의 천부적인 후계자라 생각되는 벨리알의 본보기가 챕터내에 숨겨진 조직에서 그들의 위치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

"자네가 한 행위처럼 자네에게 주어진 권한은 토론의 주제가 아니네." 이것은 10중대 캡틴, 에라돈의 말이었다. 이너서클내에서 홀로 금색의 수염을 기르고 있는 자였다. 그는 수염을 한 번 쓸어넘긴 다음 계속해서 말했다. "자네가 어떻게 그 권한을 챕터를 대표해서 사용했는지, 그리고 자네가 그것을 계속해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지가 이 회의의 주제이지. 형편없는 판단의 성공 여부는 마스터 오브 생티티로의 자네의 진급을 계속해서 괴롭힐걸세. 그리고 그것이 아마도 우리가 검토해야만 하는 부분이겠지."

모든 이들의 주의가 아즈라엘에게로 쏠렸다. 그는 테이블의 상석에 앉아있었고, 후드를 뒤집어써 누구도 그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세이폰에게 계속하라는 몸짓을 보냈다.

(생략)

"아스텔란은 여전히 도주중일세." 사마엘이 말했다.

세이폰은 놀랐다. 그는 아스모다이로부터 반박을 기대했으나 마스터 오브 리펜터는 이상할리만큼 조용했다. 어쩌면 아스모다이가 맡고 있던 아스텔란의 도주에 대한 일로 날카로운 모양이었다. 

"당신은 그를 타르시스에서 미끼로 쓰는 것에 대해 찬성했잖소." 세이폰이 재빨리 답했다.

"그랬지, 그리고 그건 실수였어. 나는 이를 내 동료들 앞에서 인정하겠네. 자네도 그리 할 수 있나?"

이것이 만일 사마엘이 아닌 다른 마스터였다면 세이폰은 어떤 종류의 함정이라고 생각햇을 것이다. 마스터 오브 레이븐윙은 그의 중대가 융통성 없는 만큼이나 독자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는 이너서클 내에서 어떠한 동맹이나 의도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것은 마스터 오브 생티티를 더 힘든 상황에 놓이게 만들었다. 이미 잘못된 것으로 보이는 결정을 계속해서 변호하는 것은 그를 똥고집으로 우기는 놈으로 보이게 만들 뿐이었다. 

"우리는 아스텔란을 잃었지만 아노벨과 사이퍼를 붙잡았습니다. 모든 것을 감안할 때, 나는 그날 우리가 옳은 판단을 내렸다고 생각합니다."

"사이퍼는 스스로 걸어들어왔네." 사마엘이 말했다. "나는 그걸 그날의 성과로 받아들이기가 힘들군."

"그리고 모든 것을 감안할 때," 벨리알이 대화의 꼬투리를 붙잡았다. "자네는 사이퍼를 아노벨과 만나게 해준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하나?"

또다시, 세이폰은 아즈라엘을 쳐다보려는 본능적인 욕구에 저항했다. 

세이폰 : 아즈라엘 씨발련아 좀 도와줘

직장 상사들이랑 파벌들한테 조리돌림 당하는 세이폰니뮤 ㅠ 진짜 파벌주의 너무 심하네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