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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메이, 융커·바르니에 등 EU 브렉시트 협상가들 회동

등록 2017.04.26 15: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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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르=AP/뉴시스】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7.3.20.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책임자들과 마주 앉는다.

 스카이 뉴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런던에서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회 위원장,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수석 협상 대표와 회동한다.

 지난달 29일 리스본 조약 50조(브렉시트 절차 개시)가 발동된 이래 메이 총리와 융커 위원장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7월 임명된 바르니에 대표의 경우 메이 총리와 첫 대면이다.

 이번 회동은 오는 29일 영국을 제외한 EU 27개 회원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성사됐다. 29일 정상회의에서 EU는 브렉시트 가이드라인을 공식 승인하고 집행위에 협상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메이 총리와 융커 위원장, 바르니에 대표는 본격적인 브렉시트 협상에 앞서 양측의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EU가 영국에 요구하는 500억 파운드(약 72조 원) 규모의 이혼 합의금과 '선 이혼, 후 자유무역협정(FTA)' 논의 여부에 관한 의견 교환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융커 위원장과 바르니에 대표는 브렉시트에 관한 단호한 입장을 고수해 왔다. 특히 바르니에는 영국 매체들 사이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로 불릴 정도로 강경파다.

 프랑스 출신 베테랑 정치인인 바르니에 대표는 영국이 이혼 합의금을 상환하지 않으면 징벌적 조처를 추진할 것이며 브렉시트 합의 결렬도 무릅쓰겠다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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