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시행사에 '숨비' 선정 … 촬영·영상수신 등 불법어선 단속 시연
▲ 3일 연수구 인천신항 관리부두에서 '드론활용 공공서비스 지원사업 시연회'가 열려 어선 안전지도 드론이 불법 조업어선에 대한 관제 및 지휘 시연을 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불법조업 어선, 인천에선 드론이 잡아냅니다."

인천시는 불법조업 어선 단속, 건설현장 환경 관리, 도시 홍보영상 촬영 등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키로 하고 드론 전문업체인 ㈜숨비를 사업 시행사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송도국제도시 인천신항 관리부두에서 열린 '드론 활용 공공서비스 지원사업'은 드론 띄우기, 해상서 불법어선 발견·촬영, 드론모바일스테이션(DMS) 모니터서 영상 수신, 드론에 장착된 스피커를 통한 불법조업 중단 지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인천 기업인 숨비는 비행밸런스·이착률시스템 등의 드론 관련 특허를 보유 중으로 지난해 11월 정부로부터 드론 분야 최우수기업으로 평가됐다.

이날 시연된 드론은 5t 규모의 드론 이동장비(DMS·Drone Mobile Station)에 실려 왔다. DMS는 미래창조과학부의 공모 사업에 선정돼 18억원의 국·시비와 숨비의 비용으로 제작돼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

드론을 통한 어업관리는 일반해역과 연평어장 일대에서 임무가 수행된다.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 지도 및 해양사고 예방, 어장구역 이탈지도 강화, 불법어업 지도단속, 해난사고 신속대응조치 등이다.

또 도심지내 건설현장의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점검은 인천 전 지역의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해 지도점검을 벌인다.

드론을 활용, 예방활동 및 위반행위를 적발 확인해 인천의 대기상태 개선을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목표로 한다.
이밖에 도시 변화에 대한 기록물관리와 홍보영상 촬영은 인천시의 역동적 경관 변화 모습을 드론을 활용해 촬영 후 시각자료로 구축·관리해 시정 홍보에 활용하고 향후 인천의 기록물관리 빅테이터 구축에 활용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시에서는 드론산업의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하여 올해는 공공서비스 분야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하반기에 종합적인 평가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점증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