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위안부 합의, 피해자 중심돼야..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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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8일 한일 위안부합의와 관련해 "피해자인 위안부 할머니들과 가족들이 중심이 돼야 하는 사안인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예방해 "(위안부 합의) 경과에 대해 꼼꼼하게 검토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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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바른정당, 이정미 정의당 대표 예방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8일 한일 위안부합의와 관련해 "피해자인 위안부 할머니들과 가족들이 중심이 돼야 하는 사안인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예방해 "(위안부 합의) 경과에 대해 꼼꼼하게 검토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위안부 합의가 나왔을때 저도 유엔에서 근무하면서 그 소식을 들었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인권문제에 있어서 피해자 중심이라는 기본 원칙에서 봤을 때 그 경과나 합의내용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은 왜 그랬는지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나온 문건 중 한일 위안부 회담과 관련해 부적절한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며 "이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가 정확히 밝혀진다면 12.28 합의에 대한 전면 재검토의 확실한 근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도 예방했다. 이 대표는 강 장관을 만나 "남북 문제 접근에 있어서 저희는 대화가 그동안 실익을 보지 못하지 않았느냐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대화에 너무 방점을 두는 것에 대해 걱정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저희와 대통령간의 간극이 좁아질 수 있도록 브릿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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