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사각 130곳 506대 설치
기존 144곳 512대 신규교체
'스마트 관제시스템' 본격화
길을 걷다 쓰러지는 사람, 골목길을 배회하는 배회하는 사람, 불법 침입 등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인식하는 똑똑한 CCTV 시스템이 내년에 수원시에 도입된다.

수원시는 생활·도로·긴급방범(386대), 어린이 보호(120대) 용도로 안전사각지대 130곳에 CCTV 506대를 내년도에 새로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 144개소에 설치된 CCTV 가운데 512대는 최신 기기로 교체한다.

신규 설치 CCTV 가운데 500대를 대상으로 CCTV 스마트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스마트관제 시스템은 CCTV가 (사람의) 쓰러짐, 배회, 불법 침입 등의 움직임을 인식해 '비정상 패턴'으로 판단되면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 상황실의 모니터에 즉각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이다.

CCTV에 모션감지기능이 있고 영상을 확대할 수도 있어 특히 야간에 유용하다.

주민, 경찰,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CCTV 설치 위치선정협의회'가 CCTV 설치 위치를 골라 신청하면 '수원시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위원회'가 결정한다.

올 8월 말 현재 수원시에는 CCTV 7802대가 설치됐으며, 연말까지 40개소에 166대가 추가로 설치된다.

지역별 설치현황은 권선구 2254대(778개소), 팔달구 214대(625개소), 장안구 1884대(564개소), 영통구 1650대(735개소) 등이다.

2012년까지 532대였던 수원시 CCTV 숫자는 염태영 시장이 '안전한 도시 수원'을민선6기 제1시정 방침으로 정하고, '수원시 종합안전대책'을 추진하면서 5년 만에 14.6배로 늘었다.

시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위원회는 7일 영통구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2차 회의를 열어 내년도 CCTV 설치 대상지를 자문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