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장 전제국·소방청장 조종묵·문화재청장 김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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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8.07. 오후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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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4개 차관급 인사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박기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제외 조각 완료


청와대는 7일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전제국 방위사업청장, 조종묵 소방청장, 김종진 문화재청장,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방위사업청장에 전제국 국방대 초빙교수(65), 소방청장에 조종묵 소방청 차장(56), 문화재청장에 김종진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61)을 각각 임명했다. 이와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박기영 순천대 교수(59)를 발탁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전제국 신임 방사청장은 강원 양양 출신으로 행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방부 국제협력관과 감사관, 국방정책실장 등을 거친 관료 출신의 국방정책 전문가로, 국방정책과 무기체계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실무경험,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방산비리로 얼룩진 방사청의 개혁을 위해 실무와 연구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을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충남 공주 출신의 조종묵 신임 소방청장은 국민안전처 특수재난담당관과 중앙119구조본부장, 소방조정관 등 정책부서와 현장을 두루 경험한 소방공무원이다. 외청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소방청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첫 수장을 내부 승진으로 채웠다는 분석이다. 박 대변인은 "소방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새롭게 독립한 소방청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김제 출신인 김종진 신임 문화재청장은 지방직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 기획조정관 등을 거쳐 차장까지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4월에는 공모를 통해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에 부임한 바 있다. 문화재에 대한 깊은 식견과 뛰어난 업무추진력으로 새 정부의 문화재 정책과 행정을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정부조직 개편으로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바뀌면서 차관급으로 격상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는 박기영 순천대 교수가 지명됐다. 서울 출신의 박기영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참여정부 당시 정보과학기술보좌관, 한국미래발전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회장 등을 지낸 식물분자생물학 분야의 과학자다. 박 대변인은 "탄탄한 이론적 기반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겸비해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핵심과학기술 연구개발 지원과 과학기술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인사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를 제외한 문재인정부 1기 조각이 사실상 마무리 됐다.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이번에 신설된 중소벤처부 장관 후보자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점쳐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소벤처부 장관 인선과 관련, "현제 인사추천위원회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 2배수든 3배수든 추려서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단계"라며 "검증에 들어가 절차를 거치면 며칠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요 4개국 대사 인선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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