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시즌2 측 “단순 합산이 더 공정…연습생들도 인지” [전문 포함]

입력 2017-04-23 18: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프로듀스 101’ 시즌2 측 “단순 합산이 더 공정…연습생들도 인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제작진이 그룹 배틀 평가에 제기된 공정성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는 연습생들의 그룹 배틀 평가가 그려졌다. 이날 윤지성 팀과 박우진 팀은 2PM의 ‘10점 만점에 10점’ 무대를 선보였다. 결과는 총점 401점을 얻은 박우진 팀의 승리로 이들에게는 순위 변동에 큰 영향을 끼칠 베네핏 ‘3000표’가 주어졌다.

그러나 방송 이후 점수 채점 방식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됐다. 윤지성 팀의 최종 점수는 357점이지만 8명으로 구성된 박우진 팀보다 1명적은 7명이 받은 점수였기 때문. 이에 “7명과 8명으로 팀원 수가 다른 두 팀의 대결에서 ‘단순 합산’ 방식은 공정하지 않다”는 의견과 더불어 “평균값으로 승부를 내야 공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Mnet 측은 23일 공식입장을 통해 “기권 표를 고려했을 때 평균보다 단순합산이 더 공정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모든 연습생들에게 인원수 불균형이 불가피하다는 사실과 단순 득표수 합산에 따른 승패의 룰을 전달했다. 이후에 그룹원 선정과 곡 선택, 상대 그룹 지목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시즌 그룹 배틀 평가 당시에도 ‘라차타’ 대결에서 단순 득표수 합산 기준으로 인원수가 적은 그룹이 승리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하 ‘프로듀스 101’ 시즌2 입장 전문>

그룹 배틀 평가 현장의 국민 프로듀서는 1조 2조를 통합하여 한명의 연습생에게 투표, 투표를 원하는 연습생이 없을 경우 기권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 평균보다 단순합산이 더 공정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국민 프로듀서의 투표를 얻는데 그룹 구성원 수 외에도 곡을 소화하는 개인별 능력, 팀워크 등 작용할 수 있는 조건들이 보다 많은 것으로 인지하여 그룹배틀평가 세부 룰이 정해졌습니다.

이번 그룹배틀평가 녹화에 참여한 모든 연습생에게 인원수 불균형(당시 참여 인원 99명으로 홀수)이 불가피한 사실과 단순 득표수 합산에 따른 승패의 룰을 전달한 후 그룹원 선정, 곡 선택, 상대 그룹 지목이 진행되었습니다. 연습생 자신이 속한 그룹과 같은 인원수의 팀을 선택할 수 있음에도 인원수보다 다른 점을 고려해 다른 명수의 상대팀을 지목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시즌 그룹배틀평가 <라차타> 1조, 2조의 경우 단순 득표수 합산 기준으로 인원수가 적은 그룹이 승리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더 공정하고 건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프로듀스 101>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