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부터 IT까지…한국 알리는 글로벌 인재들

입력 2017.08.22 (06:51) 수정 2017.08.2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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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800여 명의 외국인 장학생들이 우리 정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에서 학위를 받고 있는데요.

고국으로 돌아가 한류 전도사가 되는 것은 물론, 두 나라의 경제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히잡을 쓴 여성이 붓으로 한 자, 한 자 한글을 적어 내려갑니다.

<인터뷰> 소피아 엘 쿨리(중앙대 디자인학 박사) : "한복 입고 한국 사람들과 같이 서예 붓글씨하고 대회 나가는 게 저에게 너무 감동적인(거예요.)"

4년 전 이집트에서 유학 온 소피아 씨는 한국 정부의 장학금으로 박사 학위를 마쳤습니다.

다음 달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인터뷰> 소피아 엘 쿨리(중앙대 디자인학 박사) : "한국 서예와 한국 문화를 (이집트와) 연결되는 거 할 수 있는지 그렇게 하려고 해요."

역시 장학금으로 석사까지 마친 미얀마 출신 케이 카인 씨는 한국 IT 기업을 택했습니다.

<인터뷰> 케이 카인(서울대 컴퓨터공학 석사) : "미얀마에는 아직 네트워크 인프라가 좀 조금 낮은 수준이라 미얀마와 같이 연결 시킬 수 있는 일을 (찾았어요.)"

지난 50년간 한국 정부 지원을 받아 공부를 마친 외국인 학생은 150개국 8천백여 명.

평균 경쟁률 19대 1를 뚫은 글로벌 인재들입니다.

가나의 모세 아가사 전 고용복지부 장관과 인도에 한국학과를 개설한 라가반 교수가 대표적 인물들입니다.

<인터뷰> 케이 카인(서울대 컴퓨터공학 석사) : "해외 유학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한국 정부에서 장학금을 지원해주셔서 한국이 정말 고마운 나라라고 생각하고요."

정부는 내년부터 재외동포 자녀나 해외 입양아들을 위한 장학 사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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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예부터 IT까지…한국 알리는 글로벌 인재들
    • 입력 2017-08-22 06:57:13
    • 수정2017-08-22 07: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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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800여 명의 외국인 장학생들이 우리 정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에서 학위를 받고 있는데요.

고국으로 돌아가 한류 전도사가 되는 것은 물론, 두 나라의 경제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히잡을 쓴 여성이 붓으로 한 자, 한 자 한글을 적어 내려갑니다.

<인터뷰> 소피아 엘 쿨리(중앙대 디자인학 박사) : "한복 입고 한국 사람들과 같이 서예 붓글씨하고 대회 나가는 게 저에게 너무 감동적인(거예요.)"

4년 전 이집트에서 유학 온 소피아 씨는 한국 정부의 장학금으로 박사 학위를 마쳤습니다.

다음 달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인터뷰> 소피아 엘 쿨리(중앙대 디자인학 박사) : "한국 서예와 한국 문화를 (이집트와) 연결되는 거 할 수 있는지 그렇게 하려고 해요."

역시 장학금으로 석사까지 마친 미얀마 출신 케이 카인 씨는 한국 IT 기업을 택했습니다.

<인터뷰> 케이 카인(서울대 컴퓨터공학 석사) : "미얀마에는 아직 네트워크 인프라가 좀 조금 낮은 수준이라 미얀마와 같이 연결 시킬 수 있는 일을 (찾았어요.)"

지난 50년간 한국 정부 지원을 받아 공부를 마친 외국인 학생은 150개국 8천백여 명.

평균 경쟁률 19대 1를 뚫은 글로벌 인재들입니다.

가나의 모세 아가사 전 고용복지부 장관과 인도에 한국학과를 개설한 라가반 교수가 대표적 인물들입니다.

<인터뷰> 케이 카인(서울대 컴퓨터공학 석사) : "해외 유학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한국 정부에서 장학금을 지원해주셔서 한국이 정말 고마운 나라라고 생각하고요."

정부는 내년부터 재외동포 자녀나 해외 입양아들을 위한 장학 사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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