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또 IS 소행?…멈추지 않는 '콥트교도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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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1.05. 오후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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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이집트 토착 기독교인 콥트교도를 겨냥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주말 이집트 중북부 민야 지역에서 콥트교도가 탄 버스 석 대를 향해 괴한들이 총격을 가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수도원 성지 순례를 가던 콥트교도 7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

이 지역에선 지난해 5월에도 버스 테러가 발생해 30명의 콥틱교도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레파 파크리/콥트교도 : 경찰과 정부 책임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 지난해에도 바로 그곳에서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나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조직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집트 경찰이 이번 테러와 관련된 용의자 19명을 사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경찰은 괴한들의 도주로를 파악한 뒤 주변 산악 지역을 수색해 테러리스트의 작전 본부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콥트교도들은 이집트 인구의 10%인 1천만 명에 이릅니다.

IS가 본격적으로 활동한 지난 2014년부터 콥트교도를 겨냥한 테러가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IS의 테러로 130여 명의 콥트교도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올 2월부터 이집트 내 IS 근거지인 시나이반도 북부 지역에서 IS를 궤멸시키기 위한 대규모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집트군은 올해에만 300명 이상의 IS 조직원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대욱 기자(id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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