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량, 심각한 수준”읽음

박용필 기자

내년 초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입장권 판매량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백화점이 서울 잠실점에 설치한 평창 동계올림픽 팝업스토어

롯데백화점이 서울 잠실점에 설치한 평창 동계올림픽 팝업스토어

20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동계올림픽 종목 별 입장권 총 판매량이 약 27만 매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입장권 판매 목표량인 107만 매의 25%에 불과한 수치다. 또 이 중 절반이 넘는 17만여 표가 해외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국내 판매량은 10만 표도 채 되지 않는 실정이다.

종목 간 편차도 심했다. 인기종목인 쇼트트랙의 경우 지난 대회에 비해 2배 이상 비싸진 가격에도 불구하고, 2만5000여 장이 팔려 목표치의 62%를 넘겼다. 반면,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등은 약 11% 판매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내년 3월 개막하는 패럴림픽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지난 12일 까지 개·폐회식 포함 판매량은 단 361매에 그쳤다. 이는 목표치 22만 매의 0.1%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패럴림픽 때는 21만표, 2014년 소치 때는 20만 표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노웅래 의원은 “올림픽 개막이 14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빈 관중석 속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선수들 사기뿐만 아니라 국가적 홍보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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