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6·25 이후 최대 위기"…트뤼도 "북핵해결 위해 어떤 도움도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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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7.09. 오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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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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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독일)=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 오후(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 함부르크 메세에서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17.07.07. photo@newsis.com


文대통령, 트뤼도 총리와 한·캐나다 약식 회담

【함부르크(독일)=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6·25 이후 최고의 위기"라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도중 가진 트뤼도 총리와의 한·캐나다 정상간 약식회담에서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라면 미국 뿐아니라 캐나다도 사정범위에 들어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위기는 기회라고 하듯,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제재와 압박을 높여가는 동시에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에 억류된 사람들의 석방을 위해 한국·미국·캐나다가 긴밀히 협의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지금의 총리 부친께서 총리 재직시절,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일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언급했다.

트뤼도 총리는 "북한 문제에 대해 우려가 깊다.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어떤 도움이라도 줄 수 있다"며 "북한에 대한 여러 제재에 동참하기 위해 여러 우방국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와의 이날 만남은 정상간의 공식 회담이 아닌 약식 회담으로 기록됐다. 예정에 없던 일정이 추가되면서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세션 참석 도중 시간을 쪼개 트뤼도 총리와 만났다. 주요 현안만을 논의하는 약식 회담 형태로 진행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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