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과 질의 움직임에 대하여 1▶ https://goo.gl/VOpHyv
 

영화 [뷰티풀엑스]

 
자궁에 가져다 붙이기에는 낯선 단어에 당황했을 줄로 안다. 그러나 나로서는 더 잘 설명할 방법이 없는지라…
 
- 자동 도장
꾹 누르면 옆으로 뒤틀리면서 글씨 부분이 나온다. 바깥 부분에 종이가 있다면 글씨가 찍힐 수 있다.
 
- 성숙 자궁
쾌락이 요동치게 되면 스스로 꿈틀거리면서 자궁과 질 근육이 뒤틀려 내려오고 들어간다. 바깥 부분에 손을 대어보면 손에 근육이 뭉쳐 내려오며 튀어나와서 만져진다.
 
몇 번 설명했는데 다시 정리하자면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년이 안 되던 어느 날, 나의 자궁이 나 여기 있다고 하듯 각성이 되기 시작하더니 어느 날 용암처럼 폭발했고 자궁과 질과 회음부와 그 모든 근육이 움직이게 되었다. 자동도장처럼.
 
이 자동도장처럼 위아래로 오르락내리락 하고, 측면으로 비틀고, 한 마리의 비단뱀처럼 꿈틀거리게 될 수 있는 건? 나에게만 일어난 일일까?
 
 
ㅣ다양한 사례
 
그래서 내가 여기저기 좀 알아보았다. 조금 유사한 이야기가 구성애님의 강의에도 조금 나온다. 흥분이 고조되면 질벽 지스팟 부분이 부풀어서 내려온다는 이야기는 들어 보았을 것이다. 어떤 패널이 나와서 말하길 그녀의 남자친구가 1시간인가 커닐링구스를 했더니 질 지스팟 부위 살덩어리가 내려오고 바깥 부분으로 전진해서 질 입구에서 보였다는 내용이 소개된 적이 있었다.
 
또 어떤 여자 패널이 자궁섹스 이야기이지만 자기는 따로 피스톤 운동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앞뒤로 자궁과 질이 나왔다 들어간다는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외국에 사는 한 남자 지인에게 이런 경험이 있냐고 물었다. 그는 유럽 여자들과의 섹스 시 몇 번 자궁 안에서 무언가가 밀려 나오고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내 친한 고객 몇 명에게 물었다. 20대부터 경험한 분 1명, 40대에 경험한 분 1명, 50대에 1명 이렇게 3분이 이를 이야기 해주었다. 그리고 그 시절이 지난 분도 있었고 아직도 에너제틱하게 성생활을 하는 분도 있었다. 중요한 건 이것이다. 누군가는 그것을 잘 발달시켜 즐거운 성생활을 누리고 있었고, 누군가는 그냥 ‘어? 이게 뭐지?’ 하고는 좀 열심히 섹스하다가 그냥 서서히 무뎌져 버린 분도 있었다.
 

ㅣ나의 자동도장
 
나의 경우는 이것이 마치 자궁에 그 기억이 저장된 듯 이처럼 애쓰는 전희 없이도 언제든 쉽게 유도할 수 있는 움직임이 되었다. 언제부터냐면, 내가 나의 자궁이 이미 시들어가는 걸 거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내가 성행위 내내 온전히 나 스스로의 감각에 몰입하게 되면서부터다. 물론 처음부터 그런 게 아니라, 그렇게 지낸 지 몇 개월이 지난 후에 이 모든 것은 시작되었다.
 
무척 여성호르몬으로 충만했으나 그 때문인지 그럭저럭한 오르가즘만 있었던 20대를 지나, 삶과 현실에 치여 성에 무덤덤해졌던 몇 년을 지나왔고, 그땐 성은 정 뭉치면 해결하는 배설 같은 것이었고 가슴도 서서히 작아지고 질도 메말라가는 것 같았다. 외음부가 아파 거울로 보니 예전보다 미워 보였다. ‘그래 다들 이렇게 되니 사회에서 남자들이 '20 여자 20대 여자' 하지...’하고 고개를 끄덕였던 때가 그렇게 지나갔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나의 자궁 속 어디엔가 복숭아 심처럼 뭉쳐왔고 거기서 열이 나는 듯 따스해졌다. 마치 지진이 나기 전 진원지가 꿈틀거리듯, 용암이 분출되기 전 서서히 열기가 퍼져가는 것만 같았다.
 

자궁과 질의 움직임에 대하여 3▶ https://goo.gl/52GdOP
 
글쓴이ㅣ팬시댄스
원문보기▶ https://goo.gl/2RLAt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