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AI 바이러스 변이 심각”…인체 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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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I,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소식, 연일 전해드리는데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심각한 변이를 일으킨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전파력이나 병원성도 강해지고, 인체 감염 가능성도 커지지 않았을까 우려됩니다.

이정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서운 기세로 번져 수도권까지 침투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원인 바이러스가 심각하게 변이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식품부가 AI가 발생한 지역에서 분리한 H5N6형 바이러스 4건을 분석한 결과 일부 유전자의 변이가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과거에 발생한 AI 바이러스 유전자의 변이율이 1% 안팎인 데 비해 이번엔 최대 10%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금보다도 병원성과 전파력이 강해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녹취> 서상희(충남대 수의학과 교수) : "방역의 실패로 과거에는 한가지 바이러스가 전국에 확산됐는데 이번에는 재조합된 다양한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어 더욱 위험한 상황입니다."

변이때문에 조류 인플루엔자에 강했던 오리가 주로 희생됐고 철새는 물론 텃새까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장 큰 걱정은 변이로 인해 인체 감염 가능성이 커지지 않을까입니다.

<녹취> 농식품부 관계자(음성변조) : "신속하게 병원성 실험 등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변이가 확인된 바이러스를 질병관리본부에 보내 인체 감염 가능성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이정훈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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