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즉시 불법이민자 300만명 추방할 것"

박상주 2016. 11. 14.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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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대 미국대통령 당선인인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의 취임과 동시에 불법이민자 200백만~300만 명 정도를 추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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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부부가 10일(현지시간)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오른쪽)의 안내를 받으며 국회의사당을 둘러보고 있다. 2016.11.11
【L.A(미국)=뉴시스】김운영 편집위원 = 12일(현지시각) LA에서 반 트럼프 시위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LA 맥아더공원 웨스트레이크 동쪽 공원 내 교황의 동상이 있는 호반에서 출발한 시위대는 Wilshire 길을 따라 다운타운으로 가는 차도를 순식간에 수만 군중이 합류 시위대 행렬이 차도를 점령했다. 이들은 각자가 만들어 가지고 나온 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경찰은 앞에서 시위대를 선도해 나가다가 다운타운입구에서 남쪽으로 군중을 유도하려 했으나 시위대는 직진 하여 Figueroa st 까지 가서 북쪽으로 진행 했다. 2016.11.13. uykim33@newsis.com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제45대 미국대통령 당선인인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의 취임과 동시에 불법이민자 200백만~300만 명 정도를 추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 자신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멕시코 장벽 건설은 일부는 벽, 일부는 펜스 형태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대선 유세과정에서 언급됐던 불법 이민자 추방군을 별도로 창설하지는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13일(현지시간) CBS방송 ‘60분(60 Minutes)’과의 인터뷰에서 “(불법 이민자들 중) 범죄자들과 범죄전력을 지닌 사람들, 갱 조직원들, 마약 거래자 등 200만 명을 추방하려고 한다. 아마도 3백 만 명이 될 수도 있다. 이들은 추방되거나 감금될 것이다. 결국 그들을 우리나라에서 쫓아낼 것이다. 그들은 불법 체류자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먼저 국경을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 이민국 관리들은 그 다음에 미국 내 불법체류자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인지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국경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자신의 공약대로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설치할 것이냐는 질문들 받고는 “예스”라고 답했다. 트럼프의 당선이 확인된 지난 9일 멕시코 정부는 멕시코 장벽 건설 비용을 부담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트럼프는 대선 유세 과정에서 불법 이민자들을 막기 위해 멕시코 국경에 거대한 장벽을 세우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었다. 또한 추방군을 만들어 최대 1100만 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들을 모두 축출하겠다고 말했다. 히스패닉 이민자들을 범죄자나 성 폭행범으로 비유하면서 큰 물의를 빚기도 했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미국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위스콘신)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불법 이민자 추방군 창설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언 의장은 CNN방송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State of the Union)’의 앵커인 제이크 태퍼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불법 이민자 추방군 창설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역시 그럴 계획을 지니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줘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우리는 추방군에 주안점을 두고 있지 않다. 최우선적으로 주안점으로 둬야하는 일은 국경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다. 미국으로 누가 들어오고 나가는 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국경을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sangjo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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