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벤더 매출· 일자리 창출 일등공신

본사소속 직원 기준, 일자리 창출 1위 한솔섬유 920명
매출 세아· 한세· 한솔· 영원(계열사 제외)· 신성· 신원· 약진 순
15개 벤더 기준 해외 소싱 통해 수출 100억불 돌파 고도성장
본지 조사 2016년 기준 대형· 중견 벤더 매출· 본사 인원· 인당 매출

해외에 대규모 소싱 공장을 운영하며 고도성장하고 있는 의류수출벤더의 상위 15개사 수출 외형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본사 사무직을 기준으로 한 1인당 평균 매출액이 최고 28억원에 달하는 초우량기업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상위 15개 의류수출벤더 중상위 7개사의 영업· 관리직을 포함한 사무직원 수가 기업당 400명에서 1000명 가까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들 15개 벤더 본사 사무직원 수가 6500명을 상회해 일자리 창출의 선도기업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관련도표 3면)
본지가 해외에 대규모 소싱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의류수출벤더 15개사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영원무역과 세아상역, 한세실업, 한솔섬유를 비롯한 ‘빅4’를 포함. 연매출 최소 1500억원에 1조 8000억원까지 수출하는 15개사의 연간 수출이 100억 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본사 소속 영업· 관리직 인원이 대규모에 달해 섬유산업 중 일자리 창출 일등공신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해외 소싱 공장에 작게는 수천 명, 많게는 7만 명 규모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의류벤더 중 본사 영업, 관리, 임원을 포함한 본사 소속 직원 수와 매출액을 비교한 인당 매출액을 분석해 보면 영원무역이 매출 1조 2120억원(2016년 기준: 영원아웃도어· 스캇 등 계열사 제외)과 인원 435명 기준 1인당 평균 매출액이 28억원에 달해 전체 벤더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당 매출액이 다음으로 높은 곳은 세아상역과 한세실업으로 양사 모두 21억 2000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으나 영원무역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1인당 평균 매출이 다음으로 높은 기업은 외형은 작지만 인원수가 가장 작은 리무역으로 20억 5000만원, 신성통상이 15억 3000만원, 한솔섬유 14억 1000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어 1인당 평균 매출액은 광림통상 12억 3000만원, 그린 11억 1000만원, 노브랜드 10억 1000만원, 신원과 약진통상 각 9억 8000만원, 풍인 7억 8000만원이며 조사 대상 15개사 중 1인당 평균 매출이 가장 작은 곳은 유베이스인터내셔널(전 누리안) 6억 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벤더 중 본사 직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한솔섬유의 918명으로 일자리 창출에 가장 많이 기여하고 있으며 세아상역 870명, 한세실업 672명, 신원 643명, 신성통상 589명, 약진통상 541명 순이고 본사 직원 1인당 평균 매출이 가장 많은 영원무역(계열사 제외)은 435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이들 15개 대형· 중견 의류벤더의 매출 순위는 세아상역(세아아인스 포함), 한세실업, 한솔섬유, 영원무역(단독), 신성통상, 신원, 약진통상, 노브랜드, 풍인, 광림통상, 팬코 순이다.
한편 이번 대형 및 중견 의류벤더 매출 및 인원, 인당 평균 매출액 조사에서는 국동과 최신물산, 경승 등 일부회사는 자료 수집이 제대로 안 돼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점을 감안하면 의류수출벤더들이 해외 소싱을 통한 수출 증대뿐 아니라 한국 본사 직원 일자리 창출에도 일등공신임이 재확인됐다. <세부내용은 별표와 같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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