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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은행 총파업…"모바일·인터넷 뱅킹 사용"

<앵커>

오늘(22일) 8시 뉴스는 먼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의 총파업 소식 전하고 지진 속보로 넘어가겠습니다. 금융노조가 내일 성과 연봉제 저지를 위한 총파업에 나섭니다.

고객들에게는 어떤 불편이 예상되는지, 손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시중은행 입구에 파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사측이 급여체계를 성과연봉제로 바꾸려 해 이를 반대한다며 내일 하루 총파업에 나선다는 겁니다.

금융노조는 8~9만 명, 정부는 3~4만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A은행 직원 : 급여 이체나 결제가 좀 많이 집중되는 시기입니다. 월 말이니까요]

특히 직장인이 많이 찾는 점심시간엔 창구 업무 처리가 훨씬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B은행 창구직원 : 가장 붐비는 시간이 11시 20분부터 점심시간까지입니다. 창구 직원들이 일부 (파업에) 참여하게 되면 고객들의 업무 처리가 좀 늦어질 수 있습니다.]

보험과 펀드 등 전문적인 자문이 필요한 상품 가입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C은행 직원 : 방카슈랑스(은행 판매 보험)처럼 창구가 지정돼 있는 그런 업무 같은 경우에는 지장이 있을 수 있어요.]

은행들은 파업 참여자가 40~50%를 넘을 경우, 본점 인력을 지점 창구로 파견하고, 경력자를 임시 채용해 대처할 계획입니다.

또 고객들에게 은행 방문 대신 모바일, 인터넷 뱅킹을 이용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노동계는 은행파업에 이어 다음 주엔 철도와 지하철, 보건의료 등의 분야에서도 연쇄 파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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