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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의동 의원(경기 평택시을)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문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메르스 확진 환자가 다수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이 지역구인 유 의원은 보건 당국의 부실한 대응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을 하기 위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현재 유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자가격리대상자가 아닌 능동감시대상자로 판정받은 상황이다.
유 의원은 "저도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했기 때문에 자진신고를 위해 수십차례 전화를 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며 "결국 복지부 관계자에게 문의를 해 하루에 두 번씩 문진을 받는 능동감시대상자로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유 의원은 "그런데 이틀 뒤에 보건소에서 자가격리대상자라는 전화를 했다. 저는 자가격리 대상자인가, 능동감시대상자인라"라며 이날 현안질의에 출석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물었다.
문 장관이 이에 대한 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얼버무리자 본회의장 의원석도 술렁였다. 유 의원은 "복지부가 현장 상황도 모르고 다듬어지지 않은 계획을 발표하니까 일선 지자체와 보건소도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것 아니냐"며 "이번 실패를 교훈 삼아 정부의 혁신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의원은 평택성모병원 폐쇄일인 지난달 29일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시민들의 국가 격리 병동 이송 문제를 논의하고자 현장을 방문했었다.
유 의원의 능동감시대상자 판정은 5일 복지부가 지난달 15일에서 29일 사이에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했던 모든 사람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면서 확인됐다.
능동감시대상자는 보건 당국으로부터 하루 두 차례 전화 통화로 문진을 받게 되며 격리 대상은 아니다. 그러나 자가격리대상자는 주거 시설을 벗어날 수 없으며, 이를 어길 수 의료 시설에 강제 격리될 수 있다.
문 장관이 이에 대한 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얼버무리자 본회의장 의원석도 술렁였다. 유 의원은 "복지부가 현장 상황도 모르고 다듬어지지 않은 계획을 발표하니까 일선 지자체와 보건소도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것 아니냐"며 "이번 실패를 교훈 삼아 정부의 혁신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의원은 평택성모병원 폐쇄일인 지난달 29일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시민들의 국가 격리 병동 이송 문제를 논의하고자 현장을 방문했었다.
유 의원의 능동감시대상자 판정은 5일 복지부가 지난달 15일에서 29일 사이에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했던 모든 사람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면서 확인됐다.
능동감시대상자는 보건 당국으로부터 하루 두 차례 전화 통화로 문진을 받게 되며 격리 대상은 아니다. 그러나 자가격리대상자는 주거 시설을 벗어날 수 없으며, 이를 어길 수 의료 시설에 강제 격리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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