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韓관련 문건 번역사이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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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1.09.19.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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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가 공개한 문건 가운데 한국 관련 내용을 누리꾼들이 번역해 올리는 사이트가 최근 개설됐다.

`위키리크스 한국'(www.wikileaks-kr.org)이라는 제목의 이 사이트에는 18일부터 한국 관련 외교전문 번역본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19일 오후까지 전문 25건의 완역문이 올라왔다. 12건은 번역이 진행 중이다.

번역이 끝난 문건으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절차에 관한 한미간 예비 논의와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 관련 보고, 2007년 대선과 이명박 대통령에 관한 KBS 기자들의 분석과 전망 등이 있다.

번역자의 실명은 거론되지 않았으나 위키리크스 문건에 관심이 많고 트위터 활동을 하는 언론인과 대학원생 등이 번역을 맡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웹사이트 개설자는 첫 화면에 "보다 많은 누리꾼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 힘이 합쳐질수록 빠른 시간 안에 진실이 밝혀질 수 있다. 웹사이트를 서비스하는 곳은 미국 회사이므로 대한민국의 법과 공권력으로부터 검열받을 걱정은 안 해도 된다"는 문구를 남겼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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