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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판 포커스] 靑 "이석수 사퇴, 우병우 거취와 무관"

등록 2016.08.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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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표제출이 우병우 민정수석의 거취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우 수석이 물러나는 일은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비박계는 우 수석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인사혁신처에 제출한 사직서가 오늘 청와대로 넘어왔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습니다.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데 사의를 수용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 감찰관의 사의 표명이 우병우 수석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지금 특별히 달라진 게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 

이 특별감찰관의 사표를 수리할 경우 우 수석만 물러나지 않고 자리를 지킨다는 비판 여론이 커질 것을 우려해 사표 수리를 최대한 미룰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우 수석이 사퇴하는 일도 없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 수석이 오늘 수석 비서관 회의에 참석하는 등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비박계는 우 수석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무성 / 전 새누리당 대표
"우병우 수석은 하루라도 빨리 사퇴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통령을 구해야 합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 YTN라디오 인터뷰
"본인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추석 전에는, 아무리 늦어도 추석 전에는 정리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우병우 수석이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특별감찰관만 물러나면서 박근혜 대통령 공약이었던 특별감찰관제 자체가 무의미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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