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는 나와 같아" 다른 분노에 찬 공격을 피하면서 아흐리만이 말했다. 

위어드메이크는 아흐리만의 불타는 형상에서 떨어져서 머리를 흔들었다. 늑대의 형상이 그의 육신 안으로 물러났다.

"나는 너따위와는 다르다. 내 힘은 펜리스의 탄생과 죽음의 자연적인 순환에서 나오지. 난 폭풍의 아들이다. 너 같은 것과는 달라."

"하지만 자넨 지금 펜리스에 있는게 아냐. 우리는 서로 다른 이름으로 그것을 부르지. 하지만 자네가 폭풍을 부르고 대지를 가를때 쓰는 그 힘은 내가 미래를 점치고 우리 군단의 운명을 만들때 쓰는 그 힘과 같아."

"그게 하고 싶은 말의 전부인가?"

위어드메이크가 을러대며 말했다.

"거짓들이? 네 말은 한마디도 믿을 수 없어."

"거짓이라고? 이 행성에 자네가 한 짓을 보게. 나는 거짓을 말할 이유가 없네. 진실이 내 무기이니 말일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흐리만은 앞으로 나아갔다. 그의 정수가 위어드메이크의 정수를 둘러쌓았다.

그는 룬프리스트를 향해 빛으로 된 창을 찔러넣었다. 하지만 그 창은 위어드메이크의 영체를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었다. 창은 진실로 이루어져 있었다.

"자네가 속박되어있는, 거짓의 편재한다는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진실을 이해할 수 없지. 거짓에서 스스로를 자유롭게 하지 못하면 깨달음Enlightment이란 헛된 것이 되네. 진실의 힘은 자네가 모든 기만에서 자유로워질때 자네 안에서 솟아날 걸세. 이것이 자네에게 주는 선물이라네, 오쎄러 위어드메이크!"

아흐리만은 룬프리스트에게 모든 것을 쏟아 넣었다. 호루스의 타락, 황제가 이루고자 했던 모든 것들의 배신, 곧 일어날 거대한 규모의 전쟁, 

그 끝에 자리할 공포를. 승리하건 패하건, 최후의 암흑기가 찾아오리라. 아흐리만은 그가 본 모든 것을 위어드메이크에게 보여줬다. 

그리고 그 또한 스페이스 울브즈와 커스토디안 가드들이 사우전드 선즈를 향해 공격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호루스의 기만이 보였고 콘스탄틴 발도르의 악랄한 권고도 보였다.

둘 다 다른 목적을 가지고 말해졌지만 리만 러스가 모든 것을 파괴하는 결말로 이끌었다. 이 배신의 규모는 아흐리만의 근간을 뒤흔들었다. 

그는 호루스 루퍼칼의 배신을 받아들였다. 호루스의 배신은 천 나유타Vigintillion의 영겁의 흐름이 단지 눈을 깜빡이는 것과 같은 존재들이 자아낸 덫과 환상에 의한 것이였다. 

이것이? 이것은 너무나도 인간적인 배신이였다. 거짓말들은 고귀한 이유로 입밖으로 나왔지만 의도치 않은 프로스페로의 파멸을 가져왔다.

분노가 아흐리만을 잠식했고 다시 한번 위어드메이크를 향해 달려들게 했다. 그는 생각없이 분노만으로 위어드메이크의 영체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위어드메이크는 맞서 싸웠지만 저항은 미미했고 정신은 아흐리만이 보여준 공포에 의해 불타오르고 있었다.

아흐리만과 위어드메이크는 대양Great Ocean에서 떨어져내렸다. 그들이 지닌 감정의 무게가 영체를 육신으로 끌어 당긴 것이다. 

공허 포식자Void-Predator 무리가 그들을 따라왔다. 그것들은 꿈에도 생각치 못할 악몽의 끔찍한 흉물들, 괴물같은 식욕의 낙태아들, 채울 수 없는 허기의 악마들이었다. 

아흐리만은 그것들의 존재를 느끼고 그가 자아낼 수 있는 가장 끔찍한 이미지로 그것들에게 형태를 부여했다. 그것들은 발톱과 이빨 달린 짐승의 형태나 그 외에 이름 없는 형태를 취하고 피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있었다.

마침내 아흐리만과 위어드메이크는 증오로 뒤덮인 티즈카Tizca로 돌아왔다. 마치 더러운 창문이나 안개를 통해 바라보는 것 같이 희뿌옇게 보였다. 

아흐리만은 폭파된 공원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것을 보았다. 스페이스 울브즈와 사우전드 선즈 양 측은 잘못된 이유를 위해 서로를 죽였다. 

소벡, 하토르 마앗, 스카라베 오컬트는 싸움이 사우전드 선즈의 전선을 가열차게 밀어내는 와중에 그의 몸을 지키고 있었다. 

리만 러스는 빛으로 된 불타오르는 기둥이었다. 한번에 수십명의 사우전드 선즈 전사들이 그에게 죽었다. 

아흐리만은 그 어느 것도 리만 러스라는 야만 신Feral God이 사우전드 선즈를 죽이는 것을 멈추게 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빛과 어둠을 상징하는, 러스의 두 늑대는 앞발로 사우전드 선즈의 마린들을 으깨고 조각냈다. 

녀석들의 흉포함은 그 주인과 같았다. 아흐리만은 늑대왕과 그의 짐승들에게서 눈을 돌리고 쓰러진 위어드메이크를 잡았다.

룬 프리스트는 전에 가지고 있던 오만한 모습의 부서진 그림자였다. 오쎄러의 영체는 생명력을 흘리고 있었고 아흐리만의 진실이 정신에 입힌 데미지 때문에 아우라가 깜빡이고 있었다. 

그가 확실하다 여긴 모든 것이 끝나버렸다. 룬 프리스트의 영혼은 벌거 벗었고, 지켜지지 않았다.

"앙쿠 아넨Ankhu Anen의 몫이다." 

아흐리만은 위어드메이크를 공허 포식자들에게 던졌다. 포식자들은 허기진 채 위어드메이크의 무력한 혼으로 다가가 날카로운 이빨로 깨물고 예리한 발톱으로 갈랐다. 수초 이내에 끝났다. 은은한 빛을 내뿜는 룬프리스트의 영혼의 조각들은 공허 포식자들에게 먹혔고 영원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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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hu는 앙쿠(앙크의 복수형)

Othere는 구글링 해보니까 Ohthere랑 같은 거라고 해서 Ohthere 발음을 뒤져보니 ocht hair uh 라길라 오쎄러로 번역함.

Wyrdmake는 Wyrd가 위어드라고 발음(저게 Weird의 어원이라고 함.)하길래 위어드메이크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