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시진핑, 오바마 면전에서 '사드 반대'…양국 정면 충돌

입력 2016-09-04 20:26 수정 2016-09-04 22:0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사드 배치 결정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만났습니다. 중국은 역시나 사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밖에도 남중국해 문제로도 불편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4시간 이상 이어진 미·중 정상회담.

시진핑 주석은 오바마 대통령 면전에서 사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미국에 중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을 존중할 것을 요구했다"고도 중국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앞서 시 주석은 비즈니스 서밋 개막연설에서도 "지난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각국의 안보는 긴밀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평화롭고 안정적인 국제환경을 지켜나가기 위해서 모든 나라는 협력해야 합니다.]

역시 사드 배치를 의식한 발언입니다.

시 주석의 공개적인 '사드 반대'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드는 중국엔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미국 측의 기존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남중국해 문제 등에 대해 중국의 국제중재 판결 수용을 강하게 촉구하는 등 물러섬 없는 공방을 펼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의 의전을 놓고 항저우 공항에서부터 백악관 담당자들과 기자, 중국 관리 사이에 고성 등의 실랑이가 벌어지는 등 껄끄러운 미·중관계의 현주소를 드러냈습니다.

관련기사

박 대통령 G20 정상회의 참석…시진핑 주석 회담 주목 한·러 정상회담…푸틴 "북한의 핵보유 지위 용인 못해" 푸틴 "북 핵보유 지위 용인 못해"…박 대통령 "한·러 전략적 소통 강화" 박 대통령 "북핵 해결 위해 러시아와 전략적 소통 강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