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K-Pop 열기, 다음은 중남미 차례"

송고시간2011-06-12 11:29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한류열풍 파리점령
한류열풍 파리점령

아르헨티나에서는 9월 열릴 '제2회 중남미 K-POP 경연대회'의 예선에 중남미 14개국 171개 팀 407명이 참가 신청을 한 것으로 집계돼 중남미 지역에서도 K팝 열기가 달아오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파리 제니트 공연장에서 열린 SM 타운 라이브 공연을 보며 한류팬들이 열광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9월 제2회 중남미 K-Pop 경연대회..14개국 171개팀 예선 참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아시아, 북미, 유럽을 거쳐 중남미 지역에서도 K-Pop 열기가 서서히 끓어오르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오는 9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서강수)이 주관하고, 중남미 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이 주최하는 '제2회 중남미 K-POP 경연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11일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전날까지 예선 참가 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중남미 14개국 171개 팀 407명이 신청했다.

지난해 1회 대회 때 10개국 92개 팀 281명이 신청한 것과 비교하면 참가 국가 수는 4개 늘어났고 참가팀과 인원은 2배 가까이 됐다.

문화원 측은 지난해 대회 참가국은 멕시코,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페루, 에콰도르, 파라과이, 칠레 10개국이었으나 올해는 이밖에 파나마, 브라질, 우루과이, 볼리비아가 가세했다고 전했다.

쿠바,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중남미 대륙의 모든 국가에 거주하는 K-Pop 애호가들이 참가한다는 설명이다.

'제2회 중남미 K-Pop 경연대회' 본선은 9월11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코리엔테스 거리에 있는 공연장 '파세오 라 플라사'(Paseo La Plaza)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에도 2011년 미스 아르헨티나가 중남미 K-Pop 명예홍보대사 역할을 맡을 예정이어서 현지 언론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멕시코, 칠레, 페루 등이 비교적 빨리 한류를 접했으며, 아르헨티나는 한류 확산의 첫 단추로 인식되는 한국 대중문화 유행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원장은 "한류에 대한 아르헨티나 현지인들의 인지도가 아직은 낮은 편이지만 K-Pop을 중심으로 하는 '신(新) 한류'가 유튜브나 페이스북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라면서 '중남미 K-Pop 경연대회'가 '라틴 한류'의 진원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