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 3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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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2.03. 오후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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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 의뢰

남경필, '상시대응체계로 신속 대응' 주문

【수원=뉴시스】김동식 기자 = 경기도는 지카(Zika) 바이러스 의심환자 3명이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 발생지역을 다녀온 A씨 등 3명이 지난 2일 갑작스러운 발열과 근육통, 두통 등을 호소했다. 이들은 모두 여성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을 추정환자로 분류, 항체를 검출한 뒤 이날 오후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는 24시간이 걸린다.

도 관계자는 "A씨 등은 발생 국가를 다녀온뒤 유사증상을 보이자 자발적으로 신고했다"면서 "감염 여부에 파악하기 위해 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날 오전 지카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도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를 중심으로 감염내과 전문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경기도감염병관리본부 등 8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했다.

또 24시간 감시체계 구축에 들어가 발생지역 입국자 중 의심환자 발견 시 신속하게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도는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흰줄 숲모기 제거를 위한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일선 보건소를 통해 임산부 등 일반주민들에게 예방요령과 개인 수칙 홍보에 나선다.

남 지사는 "도민들의 불안 심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투명한 신속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메르스 사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질병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d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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