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안보리선거 日에 양보…아베 6조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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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4.09.06.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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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아베 일본 총리(왼쪽)와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AP.연합뉴스)

아베 총리, 하시나 총리와 다카에서 정상회담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방글라데시가 일본과 함께 입후보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출마를 포기하고 일본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NHK가 6일 보도했다.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는 이날 수도 다카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국제안보 현안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엔 안보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임기에 제한이 없고 거부권을 가진 5개의 상임이사국(P5)과 대륙별로 할당된 2년 임기의 10개 비상임이사국 등 총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비상임이사국이 되려면 193개 유엔 회원국 중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내년 9월 치러질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의 아시아·태평양 의석을 놓고 일본과 방글라데시가 경합하고 있었다.

아베 총리는 대규모 경제지원으로 화답했다.

정상회담에서 일본은 앞으로 4∼5년간 방글라데시에 최대 6천억 엔(5조8천454억원)의 경제지원(ODA)을 약속했다. 이 같은 지원은 방글라데시의 도로와 항만 등 교통망과 발전소 정비, 경제특구 정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양측은 또 원전, 방재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일본 현직 총리로는 14년 만에 방글라데시를 방문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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