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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LG, 날 선 OLED 공방 대승적 합의로 마무리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유출 사건을 둘러싸고 날 선 공방전을 벌여왔던 삼성과 LG가 현재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을 모두 끝내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양측은 31일 공동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상호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을 모두 끝내고 앞으로 사업수행 과정에서 갈등과 분쟁이 생길 경우 법적 조치 대신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엄중한 국가 경제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소비자를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자는 최고경영진의 대승적인 결정에 따라 합의가 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현재 진행 중인 법적 분쟁에 대해 고소 취하 등 필요한 절차를 밟고, 관계 당국에도 선처를 요청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함께 작성한 합의문.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5일 검찰이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유출했다”는 혐의로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과 LG디스플레이 협력사 대표를 기소하자 “검찰이 지나친 잣대를 적용했다(삼성디스플레이)”, “삼성은 경쟁사를 무차별적으로 음해하고 흠집 내는 행위를 중단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본연의 사업을 통한 정정당당한 경쟁에 나서주기를 바란다(LG디스플레이)” 는 등의 보도자료를 내고 치열한 다툼을 벌인 바 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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