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영화’ 감독하는 서세원, “빨갱이들로부터 나라를 지켜야 한다”

디지털뉴스팀

“빨갱이들로부터 나라를 지켜야 한다.”

개그맨이자 목사 서세원(57·사진)이 13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 제작을 위한 시나리오 심포지엄에서 영화계에 복귀할 뜻을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으로 4년만에 메가폰을 잡는 서씨는 이날 “이승만 전 대통령에겐 부정선거 등 과오도 있다”며 “위인 영화를 수도 없이 봤는데 과는 없고 다 찬양 일색이더라.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선 과도 넣어야 한다. 다음 대통령이 그런 우를 범하지 않도록 꼭 집어넣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빨갱이들로부터 이 나라를 지켜야 한다. 우리가 정신 안 차리면 자녀들이 큰일 난다”고 말했다. 또 “이번 기회에 하나가 되고 이념 싸움을 하지 말자. 좌익 우익 이런 단어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서씨는 “다음 영화의 주인공은 김구가 아니라 박정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영화 <변호인>에 대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되살리려는 시도를 했다”며 “‘변호인’을 능가하는 히트작이 나와서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만 영화’ 감독하는 서세원, “빨갱이들로부터 나라를 지켜야 한다”

<건국대통령 이승만>은 자유평화통일재단, 불교애국단체총연합회, 기독교 이승만영화추진위원회, 대한민국사랑회 후원으로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다. 신생 제작사 애국프로덕션 작품으로 이 전 대통령을 연구해온 이주영 박사가 시나리오 총감독을 맡았으며 오는 7월 촬영에 들어간다.

서씨는 2009년 주가조작 및 회사 자금 횡령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에 벌금형을 선고받고 2010년 6월1일부로 KBS 출연금지 처분을 받았다. 2011년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솔라그라티아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2004년 영화 <도마 안중근>과 2010년 <젓가락>을 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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