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4개 자사고 교장 ‘청문 거부’ 집단행동

정원식 기자

“폐지 염두에 둔 운영평가”

시교육청과 갈등 불가피

서울의 24개 자율형사립고 교장들이 29일 서울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지정취소 대상으로 선정한 4개 학교의 청문을 거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의 24개 자율형사립고 교장들이 29일 서울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지정취소 대상으로 선정한 4개 학교의 청문을 거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지역 24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교장들이 29일 서울시교육청이 지정취소 청문 대상으로 지정한 경문고·미림여고·세화여고·장훈고 등 4개 자사고의 청문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는 자사고 폐지를 염두에 두고 실시된 것”이라며 입학 지원자가 정원의 120%를 밑돌 경우 면접권을 반납하기로 한 기존 합의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밝혔다.

자사고 교장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지난 22일 기준 점수에 미달한 4개교를 지정취소 대상 학교로 통보한 시교육청과의 갈등이 불가피해졌다. 시교육청은 “청문 불응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 예정대로 다음달 6~7일 청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문에 불참하면 시교육청은 4개교를 지정취소 대상으로 확정해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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