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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교육

문별님 작가 | 2014. 10. 13 | 1,277 조회

[EBS 뉴스G]

'걱정은 인간의 인격을 파괴하는 가장 무서운 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걱정과 스트레스가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말이겠죠. 최근, 우울하고 걱정이 많은 중년 여성들의 건강에

관련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밖에 다양한 소식들, 세계의

교육에서 함께 전해드립니다.

뉴스1. "걱정 많은 중년 여성, 치매 위험 높아"

걱정이 많거나 우울한 중년 여성이

노년기에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레나 요한손 교수 연구팀은

평균 연령 46세의 여성 800명을

38년간 추적 조사했고, 이들 가운데 19%가

치매에 걸렸는데요.

이들 가운데

일정 기간 동안 짜증과 긴장, 불안 등의 스트레스와

수면 장애를 경험한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배가 높았습니다.

또, 내성적인 성격 자체가

치매 위험을 높이지는 않지만,

쉽게 정신적 고통을 느끼는 내성적인 여성의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스2. "10대 임신 방지 위해 영구피임법 논의해야"

미국에서

10대 청소년들의 원치 않는 임신을 방지하기 위해

호르몬이나 자궁 내 피임 장치를 활용하는 방안이

실질적으로 논의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미국 소아과협회는

호르몬 주입 피임법을 사용한 여성 2천 명 가운데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한 경우는 1명 정도이고,

자궁 내 피임 장치를 이용한 경우에는

임신 가능성이 최대 500명 가운데 1명꼴에 그친다고 밝혔는데요.

해마다 75만 명의 10대 소녀들이

원치 않은 임신을 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방법들이 가장 효과적인 피임법이라는 겁니다.

협회는 또, 보고서에서

"부모들이 10대 자녀와 피임에 대해 얘기하면서

성적 절제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오로지 성적 절제만을 강요할 순 없으므로

효과적인 피임법에 대한 논의도 활성화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3. "사망 위험 가장 높은 날은 '월급날'"

모든 직장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월급날,

하지만 이 즐거운 월급날에, 사망 위험이 가장 높다는

아이러니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웨덴 국립노동시장정책평가연구소는

월급날 사망률이 다른 날보다 23%나 높고,

심장 문제가 사인의 67%를 차지한다고 밝혔는데요.

월급날에 평소보다 늘어난 소비활동을 하면서 받는

자극과 흥분이 잠복성 심장 질환자에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연구진은 "장기적 관점에서는 수입이 많아지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단기적으로 월급날 등

평소보다 일시적으로 수입이 증가한 경우에는

건강에 좋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세계의 교육이었습니다.

문별님 작가hiphopsaddy@ebs.co.kr / E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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